죽을 순 있지만 망할 순 없다(눅13:1~9)

1. 이유는 모르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갈릴리 사람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했다며 예수님께 일러바쳤다.

(1)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제사를 드리다가 죽임을 당했는데도

아이고, 우리 그의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도,

그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자고도 하시지 않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실로암 사람들이 탑 아래에 있다가

탑이 무너질 때 깔려죽은 것 같다.

(4)또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죄를 지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예수님은 안타까운 그들의 죽음에 궁금해 하시지 않고

중대재해처벌법 해당여부도 궁금해 하시지 않는다.

2. 이유가 없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다가 죽은 사람에 대해

억울해 했지만 그 억울함에 대항할 힘이 없었고

예수님에게 그 사실을 이른 것을 보면

예수님이 어떻게 좀 해줬으면 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또 사람들은 그들이 죽은 이유가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더 많은 죄를 진 것이 아니라고 말 하시는 것을 보면...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죽음이 죄 때문이 아니라고 하신다.

3. 망하는 이유

사람이 죽는 이유는 있다.

억울함도 있고 황당함도 있으며 분함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다가 죽는 것에 대해

이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예수님께 명쾌한 답변을 요구하지만

예수님은 죽는 이유보다 망하는 이유를 말씀하신다.

죽는 이유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망하는 이유였기 때문이다.

4. 망하지 않는 방법

예수님은 죽는 이유보다 망하는 이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저들이 죽은 이유도 궁금해 하지 않으셨고

죽지 않는 방법 보다는 망하지 않는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3)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누구든지 죽을 수 있고,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

누구도 억울하게 죽을 수 있고, 자신의 죽음을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 말고는 없다.

그러므로 죽어 망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이 회개이다.

그것이 포도원 주인이 나무를 베어버리기 전에 기다리는 열매이다.

(7)그래서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말했다.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는지 보려고 3년 동안이나 와 보았건만

하나도 없으니 나무를 베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겠느냐?’

5. 회개할 이유

선민을 자부하고 있던 유대인들은 회개할 이유가 없었다.

회개는 이방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례요한도 예수님도 유대인에게 회개하라고 외쳤다.

회개는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회개를 하면 받아들일 수 없던 것을 받아들인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못 받아들이는 이유는

회개의 열매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회개를 하면 예수를 받아들이고

예수를 먹으면 회개할 이유를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예수를 먹는다.

매일 먹어도 맛을 정의할 수 없는 달고 쓰고 오묘한 말씀,

그 말씀을...

죽을 수는 있으나 망할 수는 없으니...

(2022. 02. 17.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