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기간

2022.01.28 08:03

박상형 조회 수:3

인내의 기간(눅8:1~18)

 

 

예수님이 네 가지 밭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세 밭은 열매를 맺지 못했고 한 밭만 열매를 맺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1. 씨가 문제?

 

밭이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이 씨 때문일까?

네가지 밭에 뿌려진 씨의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럼 씨를 뿌린 사람이 문제일까?

 

사람들에게 밟힐 줄 알았고

새들에게 먹힐 줄 알았다면

길가나 물없는 바위 위에는 뿌리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닐까?

 

 

2. 밭이 문제?

 

씨와 씨를 뿌린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면

밭이 문제라는 것일까?

 

 

맞다. 씨가 문제가 아니라 밭이 문제였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밭은 사람의 마음이었다.

 

(12)길가에 떨어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는 바람에 믿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밭은 네 종류가 아니라 사실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열매를 맺는 밭과 열매를 맺지 못하는 밭으로...

 

 

3. 마음이 문제

 

길가 밭은 말씀을 빼앗겨 버리는 마음이다.

그 밭은 마귀가 마음안에까지 쉽게 들어오도록 내버려두는 밭이었고

말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밭이었다.

 

 

바위 밭은 냄비밭이다.

금방 뜨거워 지고 금방 차가워 지는 밭이다.

 

 

좋은 말씀, 유리한 말씀만 골라듣는 밭으로

연말에 말씀 뽑기로 일년을 살라고 하는 말을 믿고 사는 

어리석은 밭들이 여기에 속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라고 하셨다.

 

 

가시밭은 양다리 밭이다.

말씀과 세상에 다리를 동시에 걸치고 있는 밭인데,

양다리인 것 같지만 사실 짝다리 세상밭이다.

그 밭 안에 있는 말씀이 늘 세상에 짓눌리고 놀림을 당하기 때문이다.

 

(14)가시밭에 떨어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이 세상의 걱정과 부와 쾌락에 사로잡혀서 자라지 못하고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4. 굳게 간직함

 

좋은 밭의 특징은 좋은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이다.

좋은 밭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이유는

마음에 씨를 굳게 간직하고 기다린 것에 있다.

 

(15)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뒤 그 말씀을 굳게 간직하고 인내해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씨를 마음에 잘 받아들이고 

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간직하고 기다리는 밭이

좋은 밭의 특징이다.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핸드폰이 없던 40여년전, 데이트 시간을 깜빡한 그녀를 

세 시간이나 기다렸고 그 여자는 지금의 내 아내가 되었다.

 

 

5. 열매는 감추는 것이 아니다.

 

좋은 밭에서 생긴 열매의 역할은 비추는 것이다. 

간직하고 기다려서 열매가 되었지만

열매가 된 후에는 비추어야 한다.

 

감추는 열매, 안 비치려는 열매는

좋은 밭에서 난 열매가 아닌 출처가 의심되는 열매이다.

 

(16)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등불은 들어오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등잔대 위에 두는 것이다.

 

 

어제 신대원 입학원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입학동기를 묻는 질문란에

예수를 더 많이 알고 예수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

라고 적었다.

 

 

좋은 열매를 맺고 바른 빛을 비추기 위해 

말씀을 소중히 간직하고 기다리는 인내의 기간이 되기를,

예수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조심해서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18)그러므로 너희는 내 말을 조심해서 들으라. 

가진 사람은 더 받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조차 빼앗길 것이다.”

(2022.01.2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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