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발에 흘러내리는 사랑

2022.01.27 07:59

박상형 조회 수:3

뒷 발에 흘러내리는 사랑(눅7:36~0)

 

 

예수를 사랑한다고 한다.

예수를 사랑한다고 하는 증거가 무엇일까?

 

 

1. 예수를 대접하는 것?

 

바리새인이 예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고

예수도 그 초청에 응하셨다.

 

 

바리새인은 예수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예수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예수를 집에 초대했지만 

유대민족 손님 접대의 기본인 발씻을 물도 주지 않고

환영의 인사인 입 맞춤도 하지 않았다. 

 

(45)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인은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계속 내 발에 입 맞추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건데 바리새인이 예수에게 식사를 제공한 이유는

예수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라기 보다는 

인기를 얻기 위한 생객내기용 또는 다른 시커먼 목적이 

숨어있을 것이 예상된다.

 

 

기본없이 예수를 대접하는 것은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2. 예수 앞에 서서...

 

마을에서 죄인이라고 찍힌 한 여자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게 들어와서는

울며 예수의 발에 향유옥합을 부었다. 

 

 

떡 하니 예수 앞에 서서 

일년간 모은 것이라고 적힌 옥합을 떡 하니 내보이며

보란듯이 그렇게 향수 뿌리듯 럭셔리하게 뿌린 것이 아니라

예수의 뒤에 서서 예수의 뒷발에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었다.

 

(38)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고 그 발에 자신의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었습니다.

 

 

예수 앞에서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가며,

예수를 모시고 앞으로 생색내며 가는 것 

그것이 예수를 사랑하는 것일까?

 

 

3. 향유에 담긴 것

 

예수님이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에게

이 여인이 많은 죄를 용서받았는데

그것은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많이 사랑하면 많이 용서 받는다.

여인은 이미 많이 용서받은 상태였고

옥합에는 사랑이 담겨져 있었다.

여인은 예수에게 많은 돈이 담긴 향유를 부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을 부은 것이었다.

 

 

4. 사랑이란?

 

예수는 말씀으로 여인을 용서해주셨다.

그리고 구원해 보내 주셨다.

 

(48)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들이 용서받았다.”

(50)예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평안히 가거라.”

 

 

사랑은 생색내기가 아니다.

사랑은 예수 앞이 아닌 뒤에 있었다.

많이 용서 받은 그곳에 예수의 사랑은 또 채워진다.

 

 

예수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고 수군거린다.

 

(49)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군데 죄까지도 용서한다는 것인가?”

 

 

그 사람 말씀안에 계신다.

그 사람이 바로 말씀이다.

그 사람을 아는 방법, 그 사람의 사랑을 받는 방법은

말씀을 먹는 것이다.

 

 

오늘은 그 분의 뒷 발에 흘러내리는 그 사랑을 먹는다.

(2022.01.2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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