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뿔나도...

2022.01.26 08:19

박상형 조회 수:3

엉덩이에 뿔나도...(눅7:18~35)

 

 

예수님이 이 세대 사람들을 장터의 비유를 들어 정의하신다.

 

(32)그들은 시장에 앉아서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애곡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해도 울지 않는 이유는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분야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대 사람들의 관심은 무엇일까?

 

 

1. 질문은 관심이다

 

이 세대 사람들의 특징은 관심 없음이다.

나에게는 관심이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다는 증거는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심이 생기면 질문해야 하는데 질문하지 않는다.

 

 

요한은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질문을 했다.

의심하지 않는 사람은 복되다는 답을 받기도 했지만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

 

 

의심해서 질문하고 질문해서 검증을 하고 검증이 되면 

믿으면 되기 때문이다.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은 의심이 아니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요한은 확신을 얻고 믿기 위해서 질문한 것이다.

의심하고 트집잡기 위해서 질문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2. 관심분야가 다르다

 

이 세대의 특징은 예수님과 관심분야가 다르다는 것이다.

교회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하나님은 요한에게 당신의 계획을 주시고

광야에서 소리치게 했다.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이유는 

설교와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의로움을 알리기 위해서 였지만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광경과 

화려한 옷을 보기 위해서 였고,

먹고 사는데 유익이 되는 엘리야 같은 예언자를 만나기 위해서 였다.

 

(24)요한이 보낸 사람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에 빠져 사는 사람은 왕궁에 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관심분야와

광야로 나간 사람들의 관심분야가 달랐다.

 

 

3. 목적도 다르다

 

요한의 목적은 큰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자가 낳은 사람중에 요한보다 큰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28a)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 중에 요한보다 

더 큰사람은 없다

 

 

큰 사람이 되는 것이 요한의 목적이었다면

요한은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 사람에 목적을 두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은 세상에서만의 목적이고 하늘에서의 위치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28b)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사람이라도 요한보다 더 크다.”

 

 

십만명 앞에서 설교하는 꿈을 가졌었고 이제 그 꿈을 이루었다는 

어떤 대형교회 목사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었다.

지금도 열심히 목회를 하고 있는 그 목사의 목적이 심히 염려가 된다.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려는 내가 명심해야 할 말 이다.

 

 

4. 춤추며 우는 것

 

친목도모를 위해 교회를 다녔던 내 목적,

유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예수를 믿었던 내 목적이 바뀌었다.

그 목적을 바꾸어 주신 것은 다름아닌 말씀이었다.

말씀이 그 세상의 목적이 별 것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내가 말씀을 먹는 목적은 

말씀이 내 안에서 춤추시게 하기 위해서이다.

말씀과 함께 춤추며 우는 것이 내 목적이다.

 

 

바뀐 목적을 만나면 반가워서 춤추고,

안 바뀌는 놈들을 만나면 안타까워 울고,

 

 

같은 목적을 만나면 기뻐서 춤추고,

나쁜 목적을 가진 놈을 만나면 기분 나빠서 울고...

 

 

아무리 바빠도 이 성경공부 시간은 우선으로 생각할 겁니다.

어제 성경공부 시간에 내가 한 말인데

한 자매님이 '그 약속 꼭 지키세요!'라고 한다.

 

 

무서운 말 같은데  왜 그 말이 기쁘게 들리지?

왜 그 말이 감동이 되고 눈물이 날까?

 

 

엉덩이에 뿔나도 춤추다가, 웃다가, 울다가, 그럴 것이다.

(2022. 01. 2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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