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어놓고 부른 주

2022.01.23 07:46

박상형 조회 수:3

덮어놓고 부른 주(6:39~49)

 

 

1. 인도해라, 그러나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라고 하신다.

그 말은 눈 먼 사람을 인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 말은 구덩이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다.

 

(39)예수께서 또한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배워서 구덩이에 빠지지 말고

배우지도 않고 인도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다.

 

(40)학생이 스승보다 나을 수 없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자기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

 

 

2. 티를 봐라, 그러나

 

어떻게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뺄 수 있겠느냐? 라는 말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못 본 척 하라는 말이 아니다.

티를 빼내주라는 말이다.

형제의 티는 자세히 보고 내 눈의 들보는 대충 보는

위선자가 되지 말라는 말이다.

 

(42)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형제여, 네 눈에 있는 티를 빼자라고 하겠느냐? 위선자여,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라. 그런 후에야 네가 정확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보아야 형제의 티를 뺄 수 있다.

정확히 보려면 내 눈에 들보를 빼야 한다.

 

 

3. 들보 빼내기

 

어떻게 들보를 빼낼 수 있을 까?

 

 

내 눈에 들보가 들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들보가 없다 생각하면 들보를 빼낼 수 없다.

들어가 있는 그 큰 들보를 내가 못 봤다는 것도 인정해야 하고

내 들보가 남의 티보다 훨씬 크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내 눈에 들어 있는 들보 때문에 형제의 눈에 들어 있는 티가

크게 보였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게 다 들보란 놈 때문이다!

 

 

4. 좋은 나무, 나쁜 나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지 않고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하신다.

 

나쁜 나무 역시 나쁜 열매를 맺는 다고 하지 않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신다.

 

 

그 이유는, 나쁜 열매를 맺고 있으면서

좋은 나무라고 말하는 나쁜 나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쁜 나무이면서 좋은 열매를 맺고 있다고 자랑하는

나쁜 나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43)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쁜 나무는 가시나무에 무화과가 달려있고

나쁜 나무는 찔레나무에 포도열매가 달려있는 나무이다.

무화과가 달린 것처럼 보인다고 좋은 나무가 아니고

포도열매가 달려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좋은 나무가 아니다.

 

 

그 나무를 보고 그 나무의 열매를 봐야한다.

 

(44)나무마다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고 찔레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는 법이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마음에 가득 찬 것을 봐야 한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은 평소에 나오는 것들이다.

 

 

인기를 얻기 위해 입으로 나오는 설교,

사탕발림을 위해 입으로 나오는 말들의 잔치는 모두

예수빙자 사기죄이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묵상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마음에 가득 찬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주여 주여...

 

(46)어째서 너희는 나를 주여, 주여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이 말은 주를 부르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주를 부르면서 무너질 집을 짓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주를 부르려면 집을 잘 지으라는 것이다.

 

(48)그는 땅을 깊이 파고 바위 위에 단단히 기초를 세운 건축자와 같다.

홍수가 나서 폭우가 덮쳐도 그 집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 집이 잘 지어졌기 때문이다.

 

 

주를 부르는 자가 주의 말을 듣는 것,

주를 부르는 자가 주의 말대로 실천에 옮기는 것은

기본인데 그 기본이 안 지켜졌다는 말이다.

 

(49)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그 집은 폭우가 덮치는 즉시 무너져 폭삭 주저앉았다.”

 

 

이제까지 내가 부른 주는, 덮어놓고 부른 주 임을 인정하고

이제까지는, 좋은 척하는 나쁜 나무였음을 인정하며,

 

 

이제부터 내가 부를 주는,

주가 말하시는 것을 알고, 주의 뜻을 확실히 알며

그 뜻대로 순종하며 부를 수 있는 주이기를,

나는 말 잘 듣는 좋은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오늘은 쫌 기시네...

주우여~~~

(2022. 01. 2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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