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줄 수 있는 것
2022.01.22 07:03
내가 줄 수 있는 것(눅6:27~38)
1. 주라
오늘 본문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주라’ 이다.
원수에게 사랑을 주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잘 해주고
저주하는 사람에겐 축복을 주고
기도를 주고 달라면 주고...
(27)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 주되
두 번째로 많이 보이는 구절은
주되, 돌려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주라는 말이다.
(30)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그 마음으로 주다보면 칭찬과 상이 있을 것이고
그 마음으로 주다보면 꾹꾹 눌러서 도로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38)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3. 주려면
주려면 받은 것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돌려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줄 수 있으려면
받은 것이 많이 있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받았을까?
나는 구원을 받았고 용서를 받았다.
그러나 구원받을 수 있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며
용서받을 만한 것이 있어서 용서받은 것이 아니다.
4. 줄 수 있는 것
내게 있는 것을 주어야 한다.
내가 많이 받아 내게 많이 있는 것을 주어야 한다.
구원받을 수 없는 내가 구원받았기에
그 구원을 돌려주어야 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내가 용서 받았기에
돌려받을 생각 말고 주어야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말씀이다.
그래서 순원들과 성경공부를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먹고 소화되어서 나오는 말씀이다.
그래서 말씀을 매일 먹는다.
말씀 외에는 줄 수 있는 무엇이 별로 없는데
그것은 말씀보다 더 큰 것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을 줄 때는 무엇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말씀을 줄 때는 받지 않아도 받는 것이 많다.
화요일 공부모임 순원인 미국 계신 자매님이
지난주에 코로나19 감염통보를 받고 집에서 격리 중에도
성경공부에 참여하셨다.
그리고 60이 다 된 아주머니 순원들의 진지한 눈빛과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들이란...
순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 더 많다.
어떻게 하면 더 주 수 있을까?
지난주 성경공부에 부족했던 부분이 생각이 난다.
(2022. 01. 22. 토요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하나님에게 길들여짐 | 박상형 | 2023.05.27 | 12 |
공지 | 말씀이 이루어지는 소리 | 박상형 | 2022.12.27 | 151 |
공지 | 그 날을 반갑게 맞기 위해 | 박상형 | 2022.02.28 | 151 |
671 | 흐릿해지려는 날, 선명하게 만들어 줌 | 박상형 | 2022.04.07 | 3 |
670 | 깊숙한 곳에 있는 마음을 느끼고 싶다 | 박상형 | 2022.04.05 | 3 |
669 | 하나님이 거하시기 딱 좋은 성전 | 박상형 | 2022.04.06 | 3 |
668 | 영웅본색 | 박상형 | 2022.04.04 | 3 |
667 | 건강한 집 짓기 | 박상형 | 2022.04.03 | 3 |
666 | 내가 받은 조서 | 박상형 | 2022.04.01 | 3 |
665 | 열려라~ 마음 | 박상형 | 2022.03.31 | 3 |
664 | 부활을 해석하다 | 박상형 | 2022.03.29 | 3 |
663 | 내가 있어야 할 곳 | 박상형 | 2022.03.29 | 3 |
662 | 말씀을 알아야 하는 이유 | 박상형 | 2022.03.26 | 3 |
661 | 친구 인가? | 박상형 | 2022.03.24 | 3 |
660 | 우리가 되고 싶다 | 박상형 | 2022.03.24 | 3 |
659 | 그래야 될 거 같아서... | 박상형 | 2022.03.22 | 3 |
658 | 밥상머리 교육 | 박상형 | 2022.03.19 | 3 |
657 | 하나님이 준비하신 유월절 | 박상형 | 2022.03.18 | 3 |
656 | 준비하시고... | 박상형 | 2022.03.17 | 3 |
655 | 영혼까지 끌어 모아 | 박상형 | 2022.03.14 | 3 |
654 | 주님이 아십니다 | 박상형 | 2022.03.09 | 3 |
653 | 믿음의 알짬은... | 박상형 | 2022.03.08 | 3 |
652 | 나귀처럼, 돌 처럼 | 박상형 | 2022.03.07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