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병을 낫게 함

2022.01.21 08:11

박상형 조회 수:3

병이 병을 낫게 함(눅6:12~26)

 

 

1. 병 낫는 방법

 

사람들이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께로 몰려들었고

예수는 병을 낫게 해 주셨다.

 

 

그런데 그 모습들을 유심히 보니 

병이 낫게 되는 두 가지 경로가 보이는 것 같다.

 

 

첫 번 째는 병자에게 예수가 손을 대거나 말씀하시는 등

직접 병자에게 관여하시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두 번 째는 예수가 아닌 병자가 예수에게 손을 댈 때 

예수에게 있는 능력이 나와서 병자를 고쳐주신 경우이다.

 

(19)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만져 보려고 애썼습니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와 그들을 모두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두번 째 경우라도 환자의 어떤 것 때문에 병이 나은 것이 아니라

예수가 고쳐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느 방법이 더 나을까?

 

 

2. 병이 병을 낫게 하다.

 

나는 30대 초반까지 심각한 병에 걸려 있었다.

그 병은 10년이상 교회를 다녔으면서도 예수를 모르는 병이었다.

그것이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아내가 병에 걸렸고 아내의 병 치유를 위해 기도할 때 였다.

 

 

내 노력에 의해, 내 사랑으로 아내의 병이 고쳐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하나님에게 매달렸었는데,

하나님은 아내의 병이 아니라 나에게 병이 있었고

내 병이 더 큰 병임을 알게 해주셨다.

 

 

그 날부터 나는 아내의 병이 아닌 

내 병을 먼저 치료하기 시작했다.

아니 내 병이 치료가 되어야 아내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97년, 그 때부터 매달렸던 말씀에 지금까지 매달려 있고

아내의 병 때문에 예수를 모르는 내 병은 거의 다 나았다.

물론 아내의 병은 마지막 발병 후 십오년 이상이 지났는데

증상이 없으니 나은 거로 봐도 될 것 같다. 

 

 

아내의 병이 내 병을 치료해 주었다.

이것이 내가 평생 아내에게 고마움을 몸과 말로 표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3. 예수를 만지다.

 

내 병이 고쳐진 것은 두 번 째 경우이다.

나는 예수를 만지기 보다는 먹었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울면서 먹고, 웃으면서 먹고 

출근하면서 먹고, 밥 먹으면서도 먹었다.

말씀을 만지면서 먹고, 먹고 또 먹었다.

 

 

뭐 저런놈이 다 있어라는 소리를

사람들에게 듣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았고

25년간 먹는 것을 그만둔 적은 없는 것 같다.

 

 

예수를 만지며 먹었고

그 때마다 예수 안에 있는 말씀의 능력이 나와

예수를 모르는 내 고질병을 고쳐주셨고

지금도 고쳐주시고 있다.

 

 

4. 복을 받다

 

나는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는 복을 받았다.

울고 있다가 웃게 되는 복을 받았고

예수 때문에 욕 먹는 복도 받았다.

내가 그 동안 받은 복을 세어보니 꽤 많다.

 

(20)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으니 하나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나는 배부른 화는 받기 싫다.

말씀은 매일 먹어도 배고프다.

 

 

나는 사람에게 칭찬받는 말을 하기 보다는

예수가 내게 먹여주신 그 말,

말씀이 일러주신 그 말을 할 것이다.

 

(26)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렇게 대했다.

 

 

말씀을 늘 가까이 두고 먹는 나는 정말 복 있는 사람이다.

(2022. 01. 2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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