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을 펴 보아라

2022.01.20 08:49

박상형 조회 수:3

네 마음을 펴 보아라(눅6:1~11)

 

 

1. 배 고픈 제자들

 

밀 밭을 지나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서 비벼먹는다

그 일이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의 레이더에 걸려들었고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다면서 질타를 받는다.

 

 

그러자 예수님은 예전에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을 때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고 나누어준 일을

언급하신다.

 

이 말로 제자들이 배고팠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안식일에 안 해야 할 일은 밀 이삭을 잘라먹는 것이 아니라

배부름이 목적이거나 배부름을 위해 예수를 따라다니는 

그 일이어야 할 것 같다.

 

 

2. 몰랐을까?

 

예수님은 제자들이 배 고픈 것을 몰랐을까?

바리새파의 레이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셨을까?

아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속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계셨다.

 

(8)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앞으로 나오너라!” 그러자 그가 일어나 앞으로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파 사람들의 속 마음만 꿰뚫어 보시는 것이 아니라

내 속 마음도 꿰뚫어보고 계신다.

 

 

3. 어떻게 해야 할지

 

예수님이 유치원생도 알 수 있는 

선한 일과 악한 일, 살리는 일과 죽이는 일중

어느 것이 옳으냐고 물으신다.

이 질문에 바리새파와 율법파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이 질문이 나에게는

바른말을 전할 래? 아니면 사람 떠나는 것이 두려워

인기있고 행복한 말만 전할래? 로 들린다.

 

 

그들은 화가나서 예수를 어떻게 죽일지를 의논했겠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바른말을 전할 수 있을까를 묵상할 것이다.

 

 

4. 마음을 펴라

 

예수님이 손 마른 사람에게 하신 네 손을 펴라는 말이

내게는 네 마음을 펴보라는 말로 들린다.

 

 

오그라진 나의 마음이 펴져서

펴진 마음으로 사람 살리는 일을 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하는 마음이었는데,

 

 

아침에 눈이 많이 와서 눈 신경쓰느라

미처 아침식사 준비를 하지 못하고 출근을 했는데

출근해 보니 책상에 삶은 고구마와 달걀이 놓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하나님이 우렁각시를 보내주신 것이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렁각시역할을 맡으신 미화원 아주머니께

감사드린 후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신부님은 결혼을 안 하는데

목사님은 왜 결혼을 하나요?

오늘의 질문이다.

질문이 점점 어려워 진다.

 

 

질문에 바르게 대답하려면

말씀을 더 바르게 먹고 내 마음이 더 바르게 펴져야 할 것 같다.

(2022. 01. 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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