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것들

2022.01.17 08:22

박상형 조회 수:3

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것들(눅5:1~11)

 

 

예수님이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신다.

이에 베드로는 거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예수를 따라간다.

 

(11)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배를 뭍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1. 준비된 베드로? 

 

예수님이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기 전에

베드로는 이미 제자가 될 준비를 마친 상태였을까?

 

 

예수의 부르심에 결혼까지 한 베드로가

전혀 망설임 없이 배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나서니 말이다.

 

 

2. 열혈팬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를 따라다니는 열혈팬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호숫가에서 무리들에게 말씀하실 때

그 무리중에 없었고 배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다.

 

(1)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게네사렛 호수가에 서 계셨습니다.

 

 

제자는 열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눈에 띠는 열혈팬이 아니었는데도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제자는 예수의 부르심으로 된다.

 

 

3. 최소한의 팬심

 

그럼 아무런 열정도 없고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을

제자로 삼으신다는 말일까?

 

 

아니다 제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팬심이 있다

예수님을 그것을 보신다.

 

 

베드로가 가진 예수에 대한 최소한의 팬심은

말씀에 반응하는 마음이었다.

 

 

기적에 반응하고 열광하는 무리와 달리 

베드로는 말씀에 반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물고기 전문가인 어부 베드로가

밤새 고기를 못 잡은 곳, 그리고 지금도 고기가 결코 

안 잡힐 것이 예상되는 곳에 그물을 내리라는 

비 전문가의 말을 듣고는 그물을 내린 것이 그 증거이다.

 

(5)시몬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려 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삼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씀에 반응하는 베드로의 마음을 보신 것은 맞는 것 같다.

 

 

4. 뜬금없이 죄 고백을? 

 

물고기가 그물에 잡혔다.

아니 물고기가 그물로 들어갔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물고기가 잡힌 것을 본 베드로의 반응이 그 사실을 증명해 준다.

어부 베드로가 전혀 본 적 없는 광경을 본 것이다.

 

(8)시몬 베드로가 이 광경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여, 제게서 떠나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9)베드로와 그 모든 동료는 자기들이 잡은 고기를 보고 놀랐던 것입니다.

 

 

물고기를 본 베드로가 뜬금없이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을 한다.

잡힌 물고기 중에 특별히 훈련된 놈이 있어 

베드로에게 '너는 죄인이야' 라는 말은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5. 예수를 안다는 것,

 

예수를 안다는 것, 예수를 만났다는 것

그리고 예수를 알아간다는 것은 죄를 알아가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인간세상에 잔뜩 지니고 들여온 죄는

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것들 이었다.

그 뒤로 부터 사람들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사사기 시대에는 하나님 빼고 자기 소견에 좋을대로 하기에 이르렀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사람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그 죄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예수는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고

예수를 만나면 그것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하나님을 알게 된다.

 

 

베드로는 물고기를 보면서 예수를 만났고, 

만나자마자 자기안에 그 죄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다.

 

 

내가 말씀을 묵상하는 것

평신도인 내가 성경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것

내가 말씀에 삶을 거는 것은

내 안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를 더 알기 원해서 이며

하나님을 모르게 하는 많은 것들을 내 안에서 빼내기 위해서 이다.   

 

 

오늘도 새벽에 미화원 아주머니 한 분 붙잡고 빼냈다.

미화원 아주머니 왈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설교 잘 하시겠어요'

(설교가 아니라 전도였는데...ㅠㅠ)

(2022.01.1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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