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깨짐(눅2:8~20)

1. 이상한 기쁨의 소식

천사들이 밤에 양떼를 지키고 있는 목자들에게 갑자기 나타나서는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

(8)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아니 슬픈 소식도 아닌 기쁨의 소식이고

그것도 몇 사람이 아닌 온 백성에게 미칠 좋은 소식이라면

그 지역 무명인들인 목자들에게 먼저 전하실 것이 아니라

로마황제가 자기 아들 태어날 때 선포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더 멋지고 화려하게 전해져야 하는 것 아닐까?

2. 그리스도가 나신 증거

목자들에게 전해진 온 백성에게 미칠 기쁨의 소식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가 나셨다는 말이었는데

그 증거가 포대기에 쌓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라고 한다.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그리스도라면 이스라엘 모두가 그토록 기다리던 분이신데

태어나는 소식도 허접하고 태어나는 장소도 형편없으니

이것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일까?

홀연히 수많은 천군천사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빵빠레를 울렸지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천군천사도 목자들의 눈에만 보였다는 것인데...

만약 이 분이 그리스도가 맞다면

누구 뒤통수 칠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3. 깨질 여러 머리들

그리스도는 머리를 깨러오셨다.

그분은 먼저 사탄의 뒤통수를 칠 것인데

그 일은 ‘내가 죽은 줄 알았지’ 하시면서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다.

(창3: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그 외에도 깨질 여러 머리들이 있는데

나처럼 그리스도의 태어남이 뭐 이리 시시해 라고 하면서

세상과 비교하는 성경을 좀 안다는 세상적인 크리스챤들의 머리가

그 대상이 될 것이며

그 다음은 그리스도를 팔아서 장사를 하는 양아치 장사꾼들의 잔머리가

깨질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요2:15)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상을 둘러 엎으셨다.

4. 머리 깨지지 않는 법

목자들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이 모두 이상히 여길 때

마리아만큼은 모든 말을 마음에 고이 간직한 것처럼

머리 깨지지 않으려면 이 이상한 탄생을 마음과 온 몸 구석구석에

고이 간직할 일이다.

(18)이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그들에게 전해준 말을 이상히 여겼다.

(19)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머리 깨지는 공부는 없다. 더 말씀을 공부해야 겠다.

말씀은 머리를 늘 맑게 해 주신다.

말씀을 이상하게 먹지 말고 바르게 먹는 것,

그리스도에게 머리 깨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

(2022. 01. 08.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