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기야~

2022.01.06 08:06

박상형 조회 수:4

너 아기야~(눅1:67~80)

 

 

1. 입이 열리자 마자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아 입이 닫혔던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입이 열리자마자

하나님을 찬양한다.

 

(64)그러자 사가랴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 말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마치 입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마음에 가득 품고 있던 말들을 입으로 쏟아낸다.

그것을 말씀은 성령충만이라고 하신다.

 

(67)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해 예언했습니다.

 

 

2. 입에서 나온 내용

 

사가랴가 말하는 내용이 중요할 것 같다.

사가랴의 지금 상태가 성령충만중이기 때문이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어떤 말을 하게 될까?

 

 

사가랴는 행복한 삶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돈 버는 방법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신변잡기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그런 것을 말하지 않는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구원에 대해 말한다.

 

(68)“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주께서 자기 백성을 돌봐 구원을 베푸셨다.

 

 

또 성령충만한 사람은 예수를 말한다.

 

(69)그분이 우리를 위해 자기의 종 다윗의 집에 

구원의 뿔을 들어 올리셨다.

 

 

성령이 하시는 일이 예수를 조명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14:26)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성령충만하다고 하면서 예수를 말하지 않고

성령충만하다고 하면서 구원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떤 충만인지 살짝 의심해 봐야 할 것 같다.

 

 

3. 늦둥이

 

요한은 사가랴 부부의 늦둥이 였다.

그토록 가지고 싶었지만 가지지 못해서 포기한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태어난 아이였다.

 

 

아이의 태어남에 성령의 도우심이 있었지만

태어나면서 살 곳이 정해져 있었다.

광야..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부모의 빛을 받으며 사는 부모품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예수의 빛을 비추면서 사는 광야가

그가 평생 살게 될 곳이었다.

 

(79)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80)그 아기는 자라면서 영이 강건해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이천 년 후 발전된 과학의 산물인 인공수정으로도 

안될 것 같은 저 늦둥이를 어릴 때부터 광야로 보내 

살게 할 것이라는 말을 어떻게 저렇게 기쁘게 말할 수 있지?

 

 

성령충만은 내손을 떠나 주님의 손에 인계하는 것이다

성령충만하다면서 손에 움켜쥐고 있는 사람들...

다 내어놓을 지어다!!!

 

 

4. 늦깎이

 

나는 늦둥이는 아니지만 늦깍이가 되려고 한다.

신대원을 졸업하면 60이 넘어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내가 사모하는 '나중 된자가 먼저된다는' 말씀을 이마에 붙이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성령충만해져서 예수를 더 많이 알게되는 것이고

더 예수에 대해 말하고 예수를 전하고 알리는 것일 뿐

다른 마음은 있을 수 없다.

 

 

사가랴가 요한에게 하는 말이 왜 내게 하는 말로 들릴까?

(76a)너 아기야,

 

 

나는 아직 아기다.

젖병도 떼어야 하고 걸음마도 떼어야 한다. 

지저분한 것 다 떼어버리고 요한 처럼 제대로 된 시작을 해보고 싶다.

(2022. 01. 0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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