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침이 사람의 마침은 아니다(1:11~25)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에

내가 알고 있는 큰 사람인 세례요한의 탄생이 예고된다.

 

 

1. 하나님의 마침이 사람의 마침은 아니다.

 

셰레요한의 탄생예고는 요한의 아버지가 될 사가랴가

마침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 였다.

 

(8)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 또는 하나님의 일을 할 그 때가

기적이나 징조등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어떤 것을 말씀하시거나

주시는 가장 좋은 때 일까?

 

 

그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랬다면 사가랴가 천사를 보고 놀라지 않았을텐데

사가랴는 놀람 플러스 무서워하기 까지 했다.

 

(11)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또한 목동들에게 처음으로 전해진 예수님의 탄생소식은

주의 일이 아닌 자신들의 일을 행하고 있을 때였다.

 

(2:8)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하나님은 사람의 간절함을 무시하시지는 않지만

사람의 공로 때문에 움직이시지도 않는다.

사가랴 부부는 모범적인 크리스쳔이었지만

그 당시 모범적인 크리스쳔이 사가랴 부부밖에 없었을까?

 

 

하나님의 마침이 곧 사람의 마침은 아니다.

하나님의 마침에 사람의 마침이 따라올 순 있지만

보잘 것 없는 허접한 사람의 마침에 우주의 창조질서를 지니신

하나님의 마침을 욱여넣어서는 안 된다.

 

 

2. 주 앞에서 큰 사람 세례요한

 

천사가 엘리사벳에게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고

태어날 요한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말해주는데 이것이

말만 들어도 흥분이 된다.

 

 

많은 사람이 기뻐하고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이 충만할 것이며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14)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6)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천사에게서 수태고지를 들었지, 대단한 일을 한다는 말도 들었지

가문의 영광도 이런 영광이 없다. 동네잔치를 진하게 한판 벌여야 할 것 같다.

 

 

잔치는 좋은데 잔치 전에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천사가 한 말은 주 앞에서 큰 사람이다.

요한이 큰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맞지만

사람들 앞에서 큰 사람이 아니라

주 앞에서, 주님이 보시기에 큰 사람이라는 것이다.

 

(15)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의 큰 사람이 사람들 앞에서의 큰 사람은 아니다.

주 앞에서 큰 사람들은 대부분 주를 위해 죽었다.

 

 

3.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사가랴는 나이 많음을 들어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믿지 않음으로 인해 아이가 태어나는 날까지 말을 못하게 되었다.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아버지 될 사가랴가 믿지 않았는데 아들 될 요한의 탄생예고가 취소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가랴의 믿음에 상관하시지 않고 그에게 귀한 자식을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그것이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이라면

사람의 믿음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이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일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말 믿지 않는 것은 일말의 여지까지도 없어진다.

사가랴는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나중엔 자신의 부끄러운 믿음을 고백한다.

 

(25)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4. 주여~ 주여~ 주여~

 

주여~

사람의 마침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의 마침을 관찰하며

세상의 큰 사람이 되려고 하기 보다는

오늘 내가 주 앞에 서있는 지를 확인 또 확인하게 하소서

 

 

주여~

내 믿음으로 하나님을 어찌하려는 어리석음을 결코 범하지 않고

내 믿음 없음을 고백하며 주가 주시는 믿음을 사모하는

나의 올 한해가 되게 도와주소서.

 

 

주여~

제발...

(2022. 01. 02.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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