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도 붓을 든 이유
2022.01.01 07:50
누가도 붓을 든 이유(눅1:1~10)
1. 붓을 든 이유
많은 사람이 우리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을 알리려고 붓을 들었다.
(1)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누가도 붓을 들었고 많은 사람이 붓을 든 이유와 다르지 않았다.
(3)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붓은 차례대로 일어난 일의 이야기를 적어냈으며
목격자와 전파자가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다.
2. 알고도 붓을 들었다.
많은 사람이 붓을 들었지만 누가도 붓을 들었다.
누가는 많은 사람이 붓을 들었는데
굳이 나까지 붓을 들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붓을 들었음을 알고도 누가는 붓을 들었다.
3. 누가가 붓을 든 이유
누가가 붓을 든 이유는 데오빌라가 배운 것들이 사실임을
알게 되기를 원해서였다.
(4)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배운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확인된 그것을 마음에 꼬옥 집어넣어 간직하고
잘 못 배운 것이 확인이 되면 속에서 끄집어내어 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붓을 든 것이다.
4. 누가의 의도
누가복음은 예수의 이야기인데 사가랴의 집안 소개부터 시작된다.
(5)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사가랴 집안부터 시작하는 성령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예수의 이야기에 나부터 시작하고 내 얘기가 빠져서는 안 된다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
5. 나의 이야기
나는 말씀 전문가는 아니지만 성경공부와 말씀 묵상은 나의 전부이다.
20여 년 동안 거의 매일 묵상과 매주 성경공부를 인도했으니
다른 건 몰라도 출석만큼은 전문가 수준이 된 것 같다.
내가 성경공부와 말씀 묵상에 목매는 이유는 누가가 붓을 든 이유와 같다.
이미 배운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배운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데
잘못 배운 것들이 확인이 된다.
잘못 찾아 들어간 놈들이 순순히 끌려나오면 되는데
마음 한 가운데에 철석 같이 들러붙어 나갈 줄을 모르고
주인행세 마저 하고 있는 것을 결코 두 눈 뜨고 두고 볼 수 는 없다.
호환마마보다 더 더럽고
코로나19와 오미크론보다 더 악랄하며 변신에 능한 놈,
올해도 이놈과의 치열한 싸움이 나의 이야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01. 0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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