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이 빌어야 된다

2021.12.31 08:45

박상형 조회 수:3

욥이 빌어야 된다(42:7~17)

 

 

1. 욥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었다.

 

대장부처럼 허리를 동이고 내 말에 대답하라며

내가 누구인줄 아느냐고 분노 섞인 콧김 내 뿜으시며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그 모든 말들은 비록 욥을 보면서 말씀하셨지만

결국 욥이 아닌 친구들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었다

 

(7)주님께서는 욥에게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한 것은,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2. 욥이 옳았다.

 

욥은 비록 하나님께 불평을 했고 원망을 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판단하고 지적질만 하는 친구들의 말은

잘못 되었고 욥의 말이 옳았다고 하신다.

 

(7)주님께서는 욥에게 말씀을 마치신 다음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분노한 것은,

너희가 나를 두고 말을 할 때에, 내 종 욥처럼 옳게 말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옳았다고 하는데 누가 틀렸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욥이 틀렸다고 말했던 것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은 지식으로 아는 분이 아니라 관계로 아는 분이다.

하나님은 머릿속에 계시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 계시는 분이다.

 

 

하나님께 불평도 할 수 있고 원망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무서운 아버지가 아니었고

하나님은 아버지가 무서워 말을 못하는 자식을 두신 적이 없다.

 

 

3. 욥이 빌어야 된다.

 

하나님이 친구들의 잘못을 욥에게 대신 빌라고 하신다.

그러면 용서해 줄 것이라고 하면서...

욥에게 내 종 이라고 하시면서...

친구들에게는 우매하다고 하시며...

 

(8)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친구들이 욥에게 한 짓이 있는데...

그럴린 없겠지만 욥이 빌지 않으면 친구들은 용서 받을 수 없는 거네...

욥에 대한 하나님의 대우가 대단하시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런지도 모르고 친구들은 욥에게 지적질을 해 버렸으니

지금 얼마나 쪽팔릴까?

 

 

4. 찜찜한 마지막

 

하나님이 욥에게 축복을 주신다.

소유는 그전 보다 두 배를 더해 주시고

자녀는 지난 번과 똑 같이 아들 일곱과 더 예쁜 딸 셋을 주셨으며

백 사십 년동안 행복하게 살게 해주셨다.

 

(10)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16)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17)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하나님이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지난 소유의 갑절을 주셨지만

먼저 번에 죽은 자녀들에 대한 언급은 없다.

먼저 죽은 자녀들은 함께 죽은 동물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 같아

조금 억울할 것 같은데...

욥기 시즌2가 나올까?

(2021. 12. 31.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8
어제:
7
전체:
69,340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