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중의 결론(욥41:1~34)

1. 리워야단

하나님이 욥에게 리워야단이라는

동물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리워야단이라는 동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리워야단에 대해 여러가지를 말씀하시지만

그 동물에 대한 하나님의 결론은

그것을 건드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10)그것을 감히 자극할 만큼 용맹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 누가 내 앞에 설 수 있겠느냐?

(33)땅 위에 그 같은 것이 없으니 그는 두려울 것 없이 지어졌다.

2. 교만의 왕

리워야단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은

교만한 짐승들의 왕이라는 것이었다.

(34)이 바다 괴물은 가장 거만한 동물도 얕잡아 보며 

모든 교만한 짐승의 왕으로 군림한다.

하나님이 교만의 왕인 리워야단을 끄집어 내서 

욥에게 말씀하신 이유가 그럼 욥의 교만함 때문이라는 말일까?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단어인데?

하나님이 다른 모든 죄는 손가락 끝으로 다루시지만

교만은 팔을 걷어부치고 다루신다고 하던데?

그리고 욥은 하나님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었는데?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교만하다면

하나님이 교만한 사람을 신뢰했다는 말인데?

욥에게 말씀하시지만 욥에게 하는 말 같지 않다

욥에게 말씀하시지만 나에게 하는 말 같다.

그리고 그 곳에는 욥의 세 친구와 

하나님을 대변한 엘리후도 말씀을 듣고 있었다.

3. 결론 중의 결론

리워야단이 결론이 아니다.

리워야단은 피조물의 결론이다.

하나님의 결론은 그 피조물도 당신 것이라는 말이다

하늘 아래 있는 그 어떤 것도 다 당신 것이라는 말이다.

(11b)하늘 아래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다.

결론중의 결론은 

당신 것이니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주인 것이니 주인 마음대로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주인 마음대로 할 수 있으나 주인 마음대로 하지 않고

피조물의 생각대로 살아가게 하고 있으니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피조물의 태도이다.

피조물의 결론중의 결론은 

모든 것을 주인의 처분에 맡기며 살아가겠습니다. 

라는 고백이어야 할 것이다.

4. 내 결론

하나님께 아주 간절히 기도하며 간구했다.

병을 고쳐달라고...

하나님은, 왜 너의 기도를 들어줘야 하냐고 물으셨고 

나는, 이렇게 밤낮가리지 않고 눈물 콧물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안 보이시냐고 따졌다.

하나님은, 너 처럼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 넘쳐난다고 하셨고

나는, 그 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기도를 멈췄다. 

며칠 후 나는, 나를 가져가시라고 하나님께 폭탄을 던졌는데,

그 때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하나님 것으로 살고 있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2021. 12. 29.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