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맛

2021.12.26 08:18

박상형 조회 수:3

자유의 맛(39:5~30)

 

 

1. 하나님이 만든 것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셨고 사람을 만드셨다.

나도 하나님이 만드셨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음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잘못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사람이 만든 것들은 약점을 늘 보완해야 하지만

하나님이 만든 것들은 결코 약점이 없다.

 

 

2. 사람과 동물의 차이

 

사람과 동물의 공통점은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것이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은 하나님이 만드신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물은 있는 그대로를 순응하며 살아가지만

사람은 있는 것에 불평하고 만족해하지 않는다.

 

 

타조도 날개가 있지만 학의 날개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13)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타조는 지혜가 없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다.

(17)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그러나 지혜 없음을 탓하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빠른 발로 지혜 없음을 대신하며 산다.

(18)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타조의 경쟁력은 빠름이지 지혜가 아니다.

 

 

3. 어울림의 조화

 

말은 사자에게 뒷발질 몇 번하다가 이내 잡아먹힌다.

말은 사자에게 잡아먹힐 정도로 힘은 별로 없고

겁은 겁나 많은 동물이다

 

 

그러나 사람이 말 위에 타고 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말과 사람은 찰떡궁합으로

혼자 있을 때의 말과 사람이 탄 말의 차이는 엄청나다.

말에게 없는 용기와 사람에게 없는 빠름을 서로 완벽할 정도로 보완해 준다.

 

(21)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동물은 사람의 먹이로도 사용되지만

그럴지라도 서로 사랑하고 인정하며 보완해 준다면

최고로 어울리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말이 알려준다.

 

 

4. 피조물

 

요즘 인간세계에 가장 이슈가 되는 말은 기후변화이고 탄소중립이라는 말이다.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데

지구 온난화는 인간이 피조물임을 인정하지 않은 탓에

받게 된 댓가로 볼 수 있다.

 

 

동물을 다스리려하지 않고 조금 더 사랑했다면

사람이 피조물임을 자각하며 조물주의 뜻과

그가 인간을 위해 만들어놓으신 자연을 파과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갔다면 지금의 이 위기는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긴 사람끼리도 등급을 매기고 서로 무시하며 사는데

동물과 자연까지 사랑하고 인정하자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까?

 

 

내가 내 안에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 집어넣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나는 피조물이며 만물의 영장(the lord of (the) creation)이 아니라

만물과 어울리고 조화롭게 살도록 만들어졌다는 그 생각을 잊지 않고,

그 생각이 계속해서 내 안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이다

 

 

가슴에 얹혀져 누르고 있던 무거운 것 하나가 툭하고 떨어져 나간

느낌이 든다.

(2021. 12. 2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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