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짝의 마음을 이 짝에 날라다 주기 위해(욥37:1~13)

 
엘리후가 하나님의 음성을 똑똑히 들으라고 한다.
(2)하나님의 음성 곧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똑똑히 들으라


하나님의 음성을 똑똑히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의 음성을 똑똑히 듣고 싶다.
 

1.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것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을 한다고 다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며
하나님을 빙자한 사기꾼과 무지렁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님이 엘리후에게 당신의 음성을 주셨는지
주셨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욥이 그러진 않았지만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모욕을 당한다고 해서
즉시 하나님의 음성을 내려주시지도 않지만
혹 하나님의 음성이 진짜라면 그 음성 뒤에 반드시 행동이 따라온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할 뿐이었지
하나님의 행동을 가져오지 않았다.
엘리후가 하나님의 음성을 너무 가볍고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2. 메이드 인 차이나

하나님의 음성은 무섭고 큰 소리로 임하시지 않는다.
크고 무서운 것만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3)그 소리를 천하에 펼치시며 번갯불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4)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그의 위엄 찬 소리로 천둥을 치시며 
그 음성이 들릴 때에 번개를 멈추게 아니하시느니라


엘리후는 하나님의 음성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나타나신다고 하지만
그것은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르(천둥의 신)가 나타날 때 장면이다.


누구에게도 이길 수 있는 분이 큰 소리치며 나타나실 리 없고
어디에도 나타나실 수 있는 분이 큰 소리내며 나타나실 리 없다.


하나님이 한 개인에게 말씀하실 때
큰 소리 치신 역사가 없는 것 같은데?
엘리후가 어디서 듣고 와서 저러는 것일까?


엘리후가 욥에게 가져온 것은
어디에도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지고 내용물도 신통치 않은
메이디인 차이나 인 것처럼 보인다.


3. 다 알고 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다.
욥이 불평하는 것은 투정일 뿐이지 불공평함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반적인 사항은 이미 다 보여주셨고 이미 다 알려주셨다.


다 보고 있지만 눈을 감고 있는 것이고
다 알고 있지만 마음을 닫고 있는 것일 뿐
하나님을 모르고 그분의 음성을 못 듣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이 화를 내신 것은 
교회가 세상을 만드신 분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세상에 매료되어
알아야 되는 사람이 모르고 있고
봐야 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때문이었다.


예수님 외에 더 이상의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이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고,
하나님을 더 이상 보여달라고 하지 말라시며 예수님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하나님을 보는 것이고
예수의 말씀을 먹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엘리후처럼 하나님을 빙자해서
하나님을 두렵고 무서운 분으로 포장한 후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말하는 허튼짓을 
교회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 짝의 마음을 이 짝에 날라다 주기 위해
역 추진 동력 없이도 꽃잎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나비처럼
교회는 상처가 아닌 하나님의 더함 없는 사랑을 싫어 
세상에 부지런히 날라다줘야 한다.


엘리후의 짝퉁말씀이 아닌
바른 말씀을 싫어 나르기 위해
오늘도 입으로 먹은 말씀을 마음에 옮겨 싫고 있다.
(2021. 12. 1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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