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래~(딤후3:10~17)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하나님의 일은 악한 것이 없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같은데도 악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은 모두 선한 일이다.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는 모든 선한 일엔

준비할 것이 있다고 한다.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모든 선한 일을 위해 

온전히 준비되게 한다.

 

 

1. 준비물

 

바울이 말하는 준비물은 성경, 즉 말씀이다.

성경책만 있고, 말씀을 듣고 있으면 준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성경이 있어야 한다.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어떤 성경으로는 안된다.

마귀도 어떤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신천지나 이단들도 어떤 성경을 가지고 덤비기 때문에

모든 성경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성경이라는 것은 매일 말씀이라는 말이며

한 두 번 만의 말씀도 아니고 이제까지의 말씀도 아니다.

끝까지, 죽을 때까지, 읽고 볼 수 있을 때까지는 말씀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모든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준비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2. 사용처

 

준비물에는 사용처가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준비물은 

무엇을 폼나게 잘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끝까지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다.  

 

 

하나님의 모든 선한일을 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가야 할 과정이 있는데 그것이 고난이기 때문이다.

 

(12)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핍박을 당할 것이다.

 

 

믿음이 길에서는

몸도 마음도 아프게 되고 배신과 모욕도 경험하게 되는데

이것들이 가는 길의 장애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말씀은 고난을 견디기 위해서

아니 어쩌면 잘 죽기 위해서 필요할지 모른다.

죽음을 당하기 전 말씀이 충만했던 스데반처럼 말이다. 

 

 

말씀충만은 인내를 건네주며

핍박과 고난을 잘 견디게 해 준다.

 

(10)너는 내 가르침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를 본받으며

(11)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내가 겪었던 것과 같은 

핍박과 고난을 함께 겪었다. 그러한 핍박을 내가 겪었으나 주께서 

이 모든 것에서 나를 구해 주셨다.

 

 

말씀충만은 고난을 견디는 것이다.

믿음은 부수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세상이 심판받으려면 세상이 이긴 것 같이 보여야 하기 때문이며,

세상은 내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에 견디고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신다.

 

 

3. 원래 그래~

 

심리학을 전공하는 아이가 잘 쓰는 말이 있다.

원래 그래~

 

 

어른들에게 가끔 오해를 받기도 하는 말이지만

나는 아이를 오해 하지 않는다.

말뿐이 아닌 아이의 행위들까지 종합해 볼 때

그 말이 이해 한다는 말로 들리기 때문이다.

 

 

원래 그러니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원래 그러니 이해하겠다는 뜻이다.

 

 

세상은 원래 그렇다.

원래 그러니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

악한 사람들이 있고 속이는 사람들이 있으며 더욱 악해진다.

 

(13)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사람들은 더욱 악해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할 것이다.

 

 

세상은 원래 그러니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나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 된다.

세상은 자신의 방식대로 원래 그렇게 사는 것이고

나는 하늘의 방식으로 그렇게 말씀을 따라 살면 된다.

 

 

하나님의 사람인 것 같으면서도

말씀을 따라살지 않는 신도들이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말씀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말씀의 맛도 모르면 원래 그렇다.

 

 

오늘은 말씀이 거칠다.

 

말씀이 원래 그렇지 뭐~ 

(2021. 12. 07.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