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2021.11.29 08:14

박상형 조회 수:4

대체불가(하박국2:9~20)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말씀을 알아야 하는 이유와도 같은 것 같다.

 

 

1. 나쁜 쓰임

 

사람들, 특히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쓰임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많이들 한다.

 

 

하지만 욥의 시험을 사탄에게 허락하신 것과

예수님의 시험이 성령의 이끌림에 의한 것인 것처럼 

하나님은 사탄도 자주 사용하신다.

 

 

좋인 쓰임과 나쁜 쓰임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말씀을 모르면 쓰임을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어떤 쓰임을 받는 지 모르게 되고

혹 나쁜 쓰임을 받는다면 그가 한 모든일이 헛 수고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13)보아라. 수고한 것이 불에 타 버리고 힘들게 한 일이 

헛수고가 될 것인데 이것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 아니냐?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벌주는 일에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있었지만

좋은 쓰임이 아닌 나쁜 쓰임을 받고 있었다.

 

 

그러므로 쓰임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쓰임을 받는 다고 좋아하기 전에

내가 무슨 쓰임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말씀을 알아야 한다.

 

 

2. 어떻게 말씀을 알수 있을까?

 

지인이 질문을 했다.

당신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며

그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인지 어떻게 아냐고?

 

 

전광훈 목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하고

조용기 목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들었다면서도 저렇게 살지 않느냐 면서...

예리하고 솔직한 질문이다.

 

 

맞다. 나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말씀을 이끌어간다는 그 사람들처럼 

나에게는 낼 티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맞다. 말씀은 알아갈수록 어렵다.

말씀과 삶이 분리된 그 사람들처럼

말로만 떠들어댈 수 없기 때문이다.

 

 

바다를 덮은 많은 물이 있지만

먹을 물이 없으면 소용없는 것처럼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세상에 가득 차 있지만

나에게 적용되지 않는 말씀은 소용없기 때문이다.

 

(14)마치 물이 바다를 덮는 것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세상에 가득 찰 것이다.

 

 

3. 대체불가

 

말씀을 알지만 말씀을 먹고 있지만 

그것이 정말 말씀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무엇으로 말씀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있고 말씀을 먹고 있어도

그 말씀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것이 있다면

그는 말씀을 알고, 먹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씀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며

내가 말씀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먹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멋지게 연주한다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멋지게 꾸며드린다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씀이 나에게 적용되지 않으면

그것은 말씀이 아니라 우상이다.

조각된 형상만 우상이 아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말씀이 영원한 것처럼

나에게 들어오신 말씀도 영원하고

내가 먹은 말씀도 영원한 것임은 

먹고들은 내가 증명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하나님이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 부족한 분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의 무엇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신 말씀을 끝까지 내 안에 담는것

그것이 말씀자체이신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싶다. 

 

 

성경책에서 예수를 떼어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처럼

내 안에서 말씀을 떼어냈을 때 아무것도 없으면 좋겠다

 

(20)그러나 여호와는 거룩한 성전에 있다. 온 땅은 그분 앞에서 잠잠하라.”

 

(2021. 11. 2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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