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생각하였건만

2021.11.22 08:22

박상형 조회 수:52

그리 생각하였건만(욥29:18~25)

 

 

믿음의 삶이란 어떤 삶일까?

내 생각과 같은 삶일까?

내 생각과 다르다면 왜 그런 것 일까?

 

 

1. 내 생각과 다른 삶

 

욥은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 것으로 생각했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 가난한 자들을 보살피며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당연히 자신을 그렇게 살게

하실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18)그래서 나는 늘 '나는 죽을 때까지 이렇게 건장하게 살 것이다. 

소털처럼 많은 나날 불사조처럼 오래 살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칭찬받던 과거와 달리

욥의 현실은 자신의 생각과 달랐다.

 

(20)사람마다 늘 나를 칭찬하고, 내 정력은 쇠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생각하였건만.

 

 

2. 내 생각과 같은 삶은 없다.

 

내 생각과 같은 믿음의 삶이 있을까?

일부 그럴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내 생각과 다를 것이다.

 

 

내 삶이 내 생각과 같고 내 생각처럼 된다면 

내가 하나님이 되어도 된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내 삶이 내 생각과 같다면 내가 세상을 바르게 운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그런 말이 되기 때문이다.

 

 

나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

나는 나를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며

기껏해야 내 주변 정도를 돌아보는 마음이 그것도 쬐금 있을 뿐이다.

 

 

하나님편에 서서 정의와 공의를 위해 살고

아무리 선한 일을 많이 해도 삶은 내 생각과 같이 되지 않는다.  

 

 

3. 내 생각과 같은 삶이 있다.

 

내 생각과 같은 삶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같아질 경우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내가 온전히 예스를 할 수 있을 때의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대표선수 욥도 하나님의 뜻에 

예스를 못하는 것을 보면

그 삶이 내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가능하지 않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말씀을 먹는다.

가능한 일이 되기 위해서 말씀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중 단 하나라도 내 생각이 되기를 원해서,

내 생각이 되지 않은 하나님의 생각들이 너무나 많아서 말씀을 먹는다.  

 

 

말씀을 먹지 않으면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세상의 생각과 

춤추고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25)나는 마치 군대를 거느린 왕처럼,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는 사람처럼,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이 갈 길을 정해 주곤 하였건만,

 

 

4. 내 생각은 없다.

 

믿음의 삶이란 내 생각을 빼내기만 해서는 안된다.

빼낸 곳에 하나님의 생각을 채워야 하는 일이다.

빼낸 곳에 먼저 들어오려는 사탄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빼낸 곳에 아무것도 없으면 귀신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마12:44)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내가 나온 집으로 되돌아가겠다' 

하고, 돌아와서 보니, 그 집은 비어 있고, 말끔히 치워져서 잘 정돈되어 있었다.

 

(45)그래서 그는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딴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들어가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그래서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되었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믿음의 삶이란 내 생각이 없어지는 일이다.

없어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더러운 내 생각이 없어지고 깨끗한 하나님의 생각으로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의 삶이다.

 

 

불로 태우든지, 물로 씻어버리든지

말씀으로 찔러버리든지 내 생각 버리기에 틈을 주면 안된다.

1만 있어도 금방 100이 되는 것이 내 생각이니까!

 

 

불만 있으면 담배를 못 피우듯이

내 생각과 세상의 생각이 떨어져 살기를 소망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분량의 말씀을 먹는다.

(2021. 11. 2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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