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는 것 보다 더 큰 죄(15:17~35)

 

 

엘리바스가 욥에게 자신이 본 것이라며

악인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 말해 준다.

 

(17)내 말을 들어 보게. 내가 설명해 주겠네. 내가 본 것을 말해 주지.

 

 

정말 하나님의 방법을 보고 알고 있는 것 맞을까?

무엇을 보았기에 저렇게 잘못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엘리바스가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모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1. 조상에게 들은 것

 

엘리바스는 하나님과 그 지혜에 대해 조상에게 들었던 것 같다.

 

(18)지혜로운 사람들이 그 조상들에게서 들은 것을 숨김없이 전해 준 것이네.

 

 

조상들에게 들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조상에 한정하는 것은

조상의 하나님이지 나의 하나님이 아니다.

 

 

더욱이 악한 사람은 일평생 고통을 당한다는 그가 한 말도

정말 조상이 하나님에게서 들은 지혜인지 확인해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악한 사람은 일평생 고통을 당하게 돼 있고

억압자는 그 햇수가 자기에게 쌓이게 돼 있네.

 

 

2. 세상이 다가 아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모든 공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이었다.

악인이 세상에서 다 해결된다는 엘리바스의 말에 의하면

천국과 지옥은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엘리바스의 조상들은 악인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전혀 보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의 말에 의하면 지금 이러한 고난을 당한 욥도

악인의 대열에 낀다는 말을 돌려 말한 것 같은데...

 

 

3.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른다면...

 

엘리바스는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는 사람은

당장은 살이 피둥피둥 쪄보여도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며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25) 그가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자기 힘을 다지며

(26) 목을 세우고 강한 방패를 가지고 그분을 향해 달려들었기 때문이네.

 

 

욥이 부자로 살았지만 지금은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고 망한 것이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른 결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 하나님께 주먹이 아닌 그것보다 더 큰 것을 휘두르는 사람을

그냥 모른 체 하시는 것은 뭐지?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를 균형 잡고 계신 분인데

엘리바스는 공의의 하나님만을 말하고 있고

그 공의 역시 틀리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는 이 세상에서 다 이루어지지 않는다.

 

엘리바스의 말에 의하면 말씀을 증거하다가 죽은 순교자는 없어야 한다.

북한 같은 나라도 없어야 하고

나도 지금 감옥에 가 있어야 한다.

 

(6:9)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다가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0)그들은 큰 소리로 '거룩하고 참되신 주님, 언제나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여

우리를 죽인 원수를 갚아 주시렵니까?'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4. 하나님을 아는 방법

 

하나님은 조상의 지혜로만 알아서는 안 된다.

조상의 지혜로 알아야 하는 것은 전통과 경험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으로 알아서도 안 된다.

세상은 천국의 모형이 아니라 사탄이 그린 멋지고 화려한 조감도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주먹을 휘둘러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엘리바스의 말처럼 이러한 것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말씀 안에 들어가 살자

 

(31)속아 넘어간 그가 헛것을 믿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네.

그러면 그 보상이 또 헛것이 될 테니 말이야.

 

 

하나님은 아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다.

말씀을 알면 하나님과 살게 되고

하나님과 살면 말씀이 더욱 선명해 진다.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어도(15:7)

내 소망은 말씀과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 주먹을 휘두르는 것 보다 더 큰 죄는

말씀을 모르는 것이다.

(2021. 10. 31.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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