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목적

2021.10.22 08:07

박상형 조회 수:35

설교의 목적(욥11:1~11)

 

 

세번 째 친구인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의 말을 듣고는 설교를 시작한다.

그의 설교는 내용과 주장이 명확해 보인다.

 

 

1. 설교의 내용

 

소발의 설교 내용은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 가운데 얼마를 잊어 주셨다.

그러기에 사람이 죄 가운데서도 버젓이 살아갈 수있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의 비밀이다.

 

(6)그분이 자네에게 지혜의 비밀을 보여 주시기를 바라네. 

지혜는 양면을 갖고 있다네. 

하나님께서 자네의 죄 가운데 얼마를 잊어 주셨음을 알게나.

 

 

사람은 아무리 연구해도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수 없다.

하나님의 전능을 찾아낼 수 있지 않기에

하나님앞에 그저 무릎꿇고 순종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7)자네가 아무리 연구해도 하나님을 알아낼 수 있겠는가? 

자네가 전능하신 분을 완전히 찾아낼 수 있겠는가?

(8)하늘보다 높은데 자네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지하 세계보다 깊은데 자네가 무엇을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불의 한 재판관이 아니시지만

만약 그러한 재판을 하신다 해도 하나님이 옳다

 

(10)그분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서 재판을 여시면 

누가 그분을 막을 수 있겠는가?

(11)그분은 허황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알아보시는데 

악을 보고 분간하지 못하시겠는가?

 

 

소발의 설교의 내용은 틀린 말 하나 없이 정확해 보이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골라서 하고 있는 것 같다. 

소발의 설교 내용은 정말 멋지다.

 

 

2. 설교의 목적

 

내용이 훌륭한 소발의 설교의 목적은

욥을 망신주려는 것이었다.

 

(3)속 빈 자네의 말에 사람들이 잠잠히 있겠는가? 

자네가 비아냥거리는데 자네를 망신 줄 사람이 없겠는가?

 

 

욥이 말을 많이 하지만 속이 빈 말이며

욥의 기를 꺽어놓으려는 마음을 가진 목적 설교였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전하는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을 이용해 욥을 훈계하고 공격하려는 설교였다.

 

 

결국 소발의 설교는

자신은 알고 있지만 욥은 모르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자신의 믿음이 욥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하는 말인 것 같아보인다.

 

 

3. 설교하지 마

 

말이 많으면 설교하지말라고 한다.

증이 없으면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설교하지 말라는 말은 말로만 설교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그런 말을 하기전에 그의 행동도 살펴볼 것을 권한다.

 

 

가르치지 말라는 말 역시 설교하지 말라는 말과 매 한가지이다.

그러나 가르침의 내용이 예수이고 

가르침의 목적이 사랑이라면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예수님은 온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셨고(마28:19~20)

바울사도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는데 힘쓰라고 했다.

(딤후4:2)

 

 

4.

평신도 선교사인 나는 20여년간 설교하고 가르침을 받으며 가르쳤다.

 

 

목사도 아닌 사람이 무슨 성경공부를 저렇게 자세히 하려고 해

목사님이나 하는 거지!

우리 목사님이 너 같은 사람하고 다니지 말라고 했어!

 

 

그동안 숱하게 들은 내 폐를 쪼그라지게 만드는 말들이었다.

그 말에 열 안받으면 거짓말일 것이다.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았다.

 

 

그런 말을 들은 것을 보면 

아마 나도 소발처럼 나를 높이기 위해 설교하고 있었고

내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가르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그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차이는

나를 빼내어 가면서 나에게 먼저 설교를 하고

나를 먼저 가르치고 나서 그 다음이 순원들에게 라는 것이다.

 

 

공부의 진도는 잘 안나가지만 내용은 깊어졌다

앞으로 가서 남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은 예수를 알고 

예수를 따라가며 사는 것이 목적임을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

 

 

나와 함께 공부를 하는 우리 순원들 들으면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해 하겠지만

그래도 또 다시 강조하는 말은

내가 하는 설교와 성경공부의 목적은 나를 빼내는 것이다.

 

 

빠져라! 예수를 모르게 하는 내 속의 것들아~

(2021. 10. 2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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