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2021.10.05 08:21

박상형 조회 수:4

에라이~~(욥2;1~13)
1. 사탄의 부추김
하나님이 사탄의 부추김에 응하셨고
사탄은 욥을 철저히 망하게 했지만 하나님은 욥이 망하게 될
땅의 이유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3b) 네가 나를 부추겨 아무 이유 없이 망하게 했는데도 그는 아직까지
충성심을 잃지 않았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부추김을 당하시긴 했지만
먼저 사탄에게 욥을 마음에서 꺼내 자랑하셨고
사탄은 그렇게 꺼내어진 욥에게 불을 질렀다.
하나님이 욥을 꺼내지 않았었다면
욥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일 이었다.
욥이 망한 것은 하나님이 욥을 꺼내셨기 때문이었다.
2. 하나님과 욥
하나님은 욥을 사랑하셨고 그 만한 사람이 없다며 칭찬을 하셨으며
그 칭찬은 사탄의 욥에 대한 공격의 결과로 증명이 되었다.
결과가 증명되었는데 하나님이 맞았고 사탄은 틀렸다.
그럼 이제 사탄이 벌을 받을 차례인 것 같은데
사탄이 재차 도발을 하고 하나님은 그 말까지 받아주신다.
(5)그러니 손을 뻗어 그의 뼈와 살을 쳐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틀림없이 주의 얼굴에 대고 저주할 것입니다.”
(6)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그가 네 손안에 있다.
그러나 그 목숨만은 살려 두어야 한다.”
하나님과 사탄은 대체 어떤 관계일까?
왜 하나님이 사탄을 혼내주시지 않고 욥을 시험하자는
사탄의 두 번째 요구를 기꺼이 들어주시는 것일까?
3. 사탄을 혼내는 법
사탄은 인간계에 존재하는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는 영계의 존재물이다.
그러므로 사탄을 혼내는 법은
형틀에 묶어 주리를 틀거나 바울이 당한 40에서 하나 빠진 매질 같은
인간들의 방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지난번에 사탄의 말에 부추김을 당하셨다는 것을 알면서도
욥의 뼈와 살을 치자는 두 번째 요구에 기꺼이 응하신 것은
욥을 통해서 사탄을 혼내시려는 것이었다.
사탄을 혼내는 법은
사탄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시는 것이었다.
사탄에게 욥의 뼈와 살을 치는 것을 허락하시면서
목숨만은 살려두고 건들지 말라는 말을 하시는 것이 그 증거이다.
4. 사탄을 혼내는 욥
욥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악성 종기가 생겼고
잿더미에 앉아 토기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자
아내가 욥을 보다 못해 한 마디 한다.
(9)그 아내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아직도 그 잘난 충성심이나 붙들고 있다니!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사탄이 딱 바라던 바를 욥의 아내가 떡하니 말하고 있다.
욥을 위로해야 할 아내가 남편인 욥을 저주하는 것을 보면
극한 슬픔의 표현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사탄이 아내를 포섭했고
포섭된 욥의 아내가 사탄과 입을 맞추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욥은 사탄의 의도대로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의도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탄을 혼내고 있었다.
(10)그러나 욥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까지도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누리는 복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는데, 어찌 재앙이라고 해서 못 받는다 하겠소?"
이렇게 하여, 욥은 이 모든 어려움을 당하고서도, 말로 죄를 짓지 않았다.
이걸로 하나님이 게임 끝을 선언하시고
아내까지 동원하는 반칙까지 사용한 사탄을 꾸짖으실 만도 한데
사탄의 치졸한 행위를 아무 제지 없이 두고 보신다.
5. 사탄의 치졸함
이대로 물러날 사탄이 아니었다.
사탄은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이용해도 안 된다는 것을 알자
자신에게 가장 충성하는 정예병을 투입한다.
그들은 욥의 세 친구들인데 조만간 그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욥의 세 친구가 욥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찾아왔고
현장에서 욥의 고통을 직접 본 그들은 일주일간을 욥과 함께 있으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13)그들은 밤낮 이레 동안을 욥과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으면서도,
욥이 겪는 고통이 너무도 처참하여, 입을 열어 한 마디 말도 할 수 없었다.
욥의 시험은 여기서 끝나야 하는데
사랑하는 아내가 반대자로 나오고 그것이 안 먹히자
곧 바로 딴 나라 사람인 친구들이 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이미 결론이 났는데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는
막장 드라마가 생각나는 것은 내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탓일까?
에라이~ 치사한 사탄놈아~
(2021. 10. 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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