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과부는 존대 받으려 하지 않는다(딤전5:1~16)

 

 

바울사도가 교회가 도와야 할 참 과부가 있다고 한다.

참 과부는 누구이며

교회는 어떻게 그녀를 도와야 할까?

힘이 없고 늙은 홀아비는 내버려 둬도 되는 것일까?

 

 

1. 남성중심의 시대

 

당시는 남성 중심의 시대였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대우받던 시대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대우받는 지금

그 때와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참 과부에 대한 시대적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참 과부란? 

교회에서 신앙적 의무를 다했던 사람이고

교회에 그의 선한 행실들을 인정받는 사람으로써

나이 많아 더 이상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경제적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0)또 그는 선한 행실들로 인정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곧 자녀를 잘 부양했든지 나그네를 잘 대접했든지 성도들의 발을 씻겼든지 

환난당한 사람들을 구제했든지 모든 선한 일에 헌신한 사람이어야 한다.

 

 

여기엔 여자만이 아니라 남자도 포함된다.

 

 

2. 짐이 아니다.

 

교회가 도와야 한다고 하니까

교회의 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설령 짐이라 하더라도 교회는 짐을 즐겁게 질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에게 손을 내미셨다. 

 

 

과부는 믿음을 위해 수고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과부가 되면 그 수고가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다시 교회의 짐을 지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5)참과부로서 외로운 사람은 자기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밤낮으로 기도와 간구에 전념한다.

 

 

3. 젊은 과부는 거절하라

 

젊은 과부는 그리스도를 거슬러 정욕에 사로잡혀 결혼할지 모르니

거절하라고 한다.

그럼 결혼 절대 안함 서약서를 쓰면 과부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직은 하지 않고

선교단체의 간사로 섬기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매달 자신을 후원해 달라는 쪽지가 왔다.

 

 

직장에서도 선교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으니

취직을 하고 나서 그 일을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었지만

내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직장에 도전을 하는 젊은패기를 못 보는 안타까움과

다른이에게 짐을 지워주면서까지 선교를 하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학교 다 떨어지고 나서 신학교나 가볼까 하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부류이다.

 

지금의 젊은 과부는 이런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14)그러므로 나는 젊은 과부들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집안일을 돌봄으로 

대적자에게 비난할 기회를 아예 주지 않기를 바란다.

 

 

4. 참 과부는 존대받으려 하지 않는다

 

참 과부를 존대하라고 한다.

그러나 참 과부는 존대를 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 같다.

 

 

스스로 존대를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지체들의 마음에 존대를 하려는 마음이 일어나게 하는 사람이

참 과부가 아닐가 싶다.

믿음의 연륜은 이럴 때 발휘되는 것 아닐까?

 

 

나는 정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지금은 회사일을 하면서 내 미래도 생각해야 하는 일을 할 

그런 시간이기도 하다.

다들 그렇게 해서 퇴직 후 관계있는 회사에 또 얼마간 취직을 한다.

 

 

그런데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미래의 일 보다는

지금 설비를 개선하는 일과 설비를 쉽게 이해하도록

설비를 정비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후배들이 조금 더 쉽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일이다.

 

 

십년정도는 충분히 더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년 후에는 이 일을 접어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러나 이제 직장의 경륜을 믿음의 경륜으로 

돌릴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에 한 없이 큰 무엇이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자기 직장을 돌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가 몸 담은 교회와 성도를 돌볼 수 있을까 싶다 생각하니,

또한 그는 믿음을 저버린 사림이요 믿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니

더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

 

(8)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악한 사람이다.

(2021. 9. 27.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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