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해야 할 세습

2021.09.26 08:36

박상형 조회 수:9

교회가 해야 할 세습(딤전4:6~15)

 

 

교회가 세습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세습해야 할까?

 

 

1. 세습을 하는 이유

 

세습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챙겨놓은 눈먼 돈도 이어져야 하고

옷의 위엄과 얻어 걸린 지위도 이어져야 하며

부와 관련된 미래의 행복도 자식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어지지 않는다면 세습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교회에서 이어져야 할 것은 그것이 아니다.

 

 

2. 세습과 교회

 

디모데는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었다.

바울은 아들 디모데에게 마귀와 선한 싸움을 하라며 전투를 세습해 준다.

 

(1:18)아들 디모데야, 전에 네게 주어진 예언을 따라 내가 네게 이렇게 명령한다.

너는 그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우라

 

 

바울은 또 아들에게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되라고 한다.

 

(6)네가 이런 것들을 그 형제들에게 가르친다면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선한 가르침으로 양육받게 될 것이다.

 

 

말이 선한일꾼이지 바울은 디모데에게 싸움꾼을 키우는 일을 하라고 하며

또 아들에게 싸움꾼이 되라고 말을 한다.

교회의 다른 아버지들과 달라도 한 참 다르다.

바울이 말하는 세습은 믿음의 세습이지 행복의 세습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구원받을 죽음을 세습하셨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원받는 십자가를 세습하셨으며

제자들은 교회에게 구원의 믿음을 세습했다.

그런데 교회는 선한 일꾼이 아닌 세상을 세습하고 있다.

 

(10)이것을 위해 우리가 수고하며 애쓰고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주이시다.

(11)너는 이런 것들을 명령하고 가르쳐라.

 

 

3. 교회의 세습

 

교회가 세습해야 할 것은 돈을 등에 업은 미래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이 추구하는 세습의 모습이다.

교회가 세습해야 할 것은 성도의 모범이다.

교회는 예수의 본으로 이어져야 한다.

 

(12)네가 젊다고 해서 누구라도 너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대해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어라.

 

 

모범의 이어짐을 위해 교회는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그냥 가르치는 정도가 아니라 전념하라고 한다.

전념하라는 것은 온 삶을 그것에 두라는 것이다.

 

(13)내가 갈 때까지 너는 성경 낭독과 설교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여라.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성도만이 대상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는 자신도 대상이 된다.

이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할 말이다.

 

(16)너 자신과 가르침에 주의하고 그 일들을 계속하여라.

이렇게 함으로 너는 너뿐 아니라 네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것이다.

 

 

교회는 자신과 성도들이 어디서든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그것이 교회가 세습할 내용이다.

 

 

지금 나는 성도의 모범을 위해

새벽부터 말씀으로 나를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나에겐 이것 말고는 세습할 것이 없다.

(2021. 09. 2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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