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집사의 자격요건 제 1번은...(딤전3:1~13)

 

 

목사나 직분자가 되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할까?

예전기준과 지금의 기준이 같지 않고 다른 것일까?

 

 

1. 목사의 기준

 

목사의 자격요건이 기도나 찬송 같은 믿음이면 될 것 같은데

바울사도가 말하는 기준은 거의 대부분 인격이나 도덕적기준을

말하고 있다.

 

바울이 말하는 목사의 기준은

비난받을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을 필두로 12가지 정도를 말한다.

 

(2)그러므로 감독은 비난받을 일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술을 즐기지 않으며 폭력적이지 않으며 온유하며 싸우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않으며

(4)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며 자녀들을 모든 단정함 가운데 

복종하게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개종한 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은 교만해질 우려가 있기에

안된다고 하며,

세번째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인격을 나타내는 것 같은데, 바울은 인격도 믿음에 포함을 시킨다.

 

 

만약 요즘 신학교 입학에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몇 사람이나 이 기준을 통과하게 될런지 모르겠다.

 

 

2. 집사의 기준

 

집사의 기준도 엄격하며 7가지 정도의 요건을 채워야 한다.

 

(8)마찬가지로 집사들도 존경할 만하고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않으며 

술에 중독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으며

(9)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이라야 한다.

(12)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녀와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한다.

 

내가 27년전에 받은 집사증에서는 볼 수 없는 말만 적혀있다.

아? 한 가지 술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있었다.

 

 

3. 기준이 너무 어렵고 까다롭다.

 

왜 바울은 이렇게 어렵고 지키기 힘든항목을

목사와 집사의 기준으로 제시하는 것일까?

마치 이것은 율법적인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때는 이 기준을 충족하는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에 와서 어려워진 것일까?

 

 

4. 두 가지 기준

 

바울이 제시한 기준은 2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다.

 

 

첫번째는 

감독(목사)과 집사의 공통적인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집안을 잘 다스리는 이 일은 바울이 제시한 

여러가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베이스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목사나 집사의 역할이

집안을 다스리는 일과 같은 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내 마음에는 이 말이

자기 집안을 다스리지 못하면 목사나 집사직분을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으로 들린다. 

 

 

집안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집안 사람들이 반대하는데도 그 직분을 받으려는 것은

바울의 말에 의하면 안되는 일이다. 

 

 

두번째는 말씀이다.

 

가정을 잘 다스리는 일이 베이스 였다면

이 모든 일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말씀이다.

 

 

사람의 자질로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감독과 집사의 1번 기준에서 탈락이다.

 

 

그러나 말씀은 다르다.

말씀은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다.

사람의 기준을 넘어서고 사람의 기준을 포함할 수 있는 것은

말씀밖에는 없다.

 

 

밥을 먹고 나오는 사람의 에너지로는 그 기준을 충족할 수 없고

말씀을 먹고 나오는 성령의 생명의 힘이 그 기준에 다가서게 할 것이다.

 

 

말씀이 그 기준을 완벽히 지키게 한다는 말이 아니라

말씀은 그 기준을 계속 생각하게 만들고 

그 기준을 계속 따라가려는 마음을 말씀을 먹는 사람에게 공급할 것이다.

 

 

감독(목사)의 직분을 간절히 사모해서

목사의 길을 가길 원하신다면

 

가정에서는 그가 말씀을 사모하는 것이 그의 제1번 인지를 점검해 주시고

말씀이 그의 제1번이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교회에서는 집사의 직분을 교회 나온 년수로 책정, 수여하지 마시고

말씀의 기준을 준수해 주시기를 또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집사람 입에서 반대표가 나오면 안되는데?

집사람에게 잘 보여야 겠다.

(2021. 9. 2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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