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집인가? 교회인 가?

2021.09.21 07:40

박상형 조회 수:3

점 집인가? 교회인 가? (딤전1:1~11)

 

 

디모데가 에베소에 머무른 이유는

에배소 교회에서 성행하고 있었던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라는 바울의 명령 때문이었다.

 

(3)내가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 네게 당부한 대로 너는 에베소에 머물러 있어라.

이는 어떤 사람들을 명해 그들로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에배소 교회에서 성행하고 있던 다른 교훈은,

지금 우리의 교회에서 성행하고 있는 그 다른 교훈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

 

 

1. 믿음은 더해짐이 아니다.

 

세상의 지식은 머리 안에 무언가가 더해지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머리가 큰 사람은 공부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며,

가방끈이 필요하고 명함에 적어놓을 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믿음의 지식은 내 가슴에서 내가 비어질 때 더해진다.

내게 있는 세상의 지식이 믿음을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가 작고 가방끈이 짧아도 믿음의 지식이 쌓이는 일에는

하등 상관이 없다.

 

 

나와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지체들에게

공부의 목적이 빼내기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2. 믿음은 간결함이다.

 

단순 명쾌한 것이 진리이듯이

진리의 친구인 믿음도 역시 간결하다.

 

 

세상에 있는 지식은 복잡하고 어렵고 아무나 이해하기 힘든 것을

가지고 있어야 전문가로 대우해 주지만

교회에 계신 믿음의 교훈은 간결하고 단순하다.

 

 

한 분 예수의 생각으로부터 나온 지식이며

한 분 예수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이기 때문이다.

 

 

3. 믿음은 사랑이다

 

지식이 믿음이 아니라 사랑이 믿음이다.

잘 먹고 잘 살지만 피폐해지고 괴팍해지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덜 먹고 부족하지만 바르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믿음이다.

 

 

풍부한 중에 나오는 것이 지식이라면

깨끗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믿음이다.

그것을 예수의 사랑이라고 한다.

 

(5)이 명령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이루는 데 있다.

 

 

교회가 많이 커지고 전에 비해 대단히 풍부해졌으며

그로인해 사회에 도움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르고 깨끗한 마음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랑이지 사랑이 아니다.

 

 

사람의 자랑은 있고 예수의 사랑이 없으면 교회에

다른 교훈이 있는 것이다.

 

 

4. 교회는 말씀이다.

 

에베소교회에서 성행하던 다른 교훈은 특징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하고

다른 것에 눈을 돌리게 했다는 것이었다.

 

(4)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마음을 빼앗기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기보다는

오히려 쓸데없는 논쟁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교회에 세상의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오면

박힌 돌인 예수를 빼내려고 한다.

 

 

교회가 세상의 복에 말씀을 빼앗기면

그것은 세상이지 더 이상 교회가 될 수 없다.

 

 

점 봐주던 복 집에 붙어살던 별 하나가 최근에 벽에서 떨어졌는데

교회들이 아쉬워하고들 있다.

그 교회는 교회일까? 점집은 아니겠지?

 

 

복집 몇 개가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진 못하겠지만

복집이 교회인줄 아는 사람들과 그곳에 먹을 것을 찾아 끼어든

까마귀들이 함께 외치는 노랫소리 때문에 시끄러우니 말이다.

내 귀가 조금 나빠서 그나마 다행이다.

 

 

내게 주신 말씀이 세상의 복 따위에 휘둘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11)내게 맡겨 주신 이 교훈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따른 것이다.

 

(2021. 9. 2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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