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싸움

2021.09.18 08:29

박상형 조회 수:9

개싸움(20:29~48)

 

 

성전(聖殿)이란

승리를 얻기 위하여 신들이 직접 지휘하고 싸우는 전투를 말한다.

 

 

반면에 개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원 뜻은 개들의 싸움이라는 말이지만

여기서의 뜻은 개 같은 싸움을 사람이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의 싸움은 성전일까? 개싸움일까?

 

 

1.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이제껏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의 전쟁은

대부분 하나님이 지휘하시고 하나님의 생각을 묻고 싸웠던 성전이었다.

 

 

지금 이스라엘이 베냐민과 3차에 걸쳐 전쟁을 하고 있는데

모두 하나님께 물었고 음성을 듣고 한 전쟁이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모두 성전일까?

아니다 개싸움이다.

 

 

2. 성전이 아닌 이유

 

성전은 외부의 세력과 싸우는 것이다.

같은 신을 섬기고 있는 동족들끼리의 싸움은 성전이 될 수 없다.

 

 

서로 물고 뜯고 죽인다.

1차 전투에서 이스라엘 사망자 22000

2차 전투에서 이스라엘 사망자 18000

3차 전투에서 이스라엘 약30명 베냐민 25100명 이 죽었다.

 

 

이스라엘 연합군 사망자 40000명이 발생했고,

베냐민에선 25100명이 죽었다.

누가 이긴 싸움일까?

 

 

3. 성전이 아닌 이유2

 

기드온이 300명으로 적군12500명을 죽였을 때

이스라엘 300명중 죽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스라엘에 죽은 사람이 없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개입 때문이었다.

 

 

성전은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싸움이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하나님 편이라면 의미없는 개죽음은 당하지 않을 것 같다.

 

 

하나님의 대답을 들었다고 다 성전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싸우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성전이지만

너 죽고 나죽는 것은 양아치들이나 싸우는 개싸움이다.

 

 

4. 개싸움은 안 된다.

 

지난주에 아파트 단지에 장이 들어섰고

선물용 1박스와 우리가 먹을 용도로 1박스 총 2박스를

9만원에 샀는데 먹다보니 여러 개가 안에서 썪어 있었다.

 

 

선물로 드린 복숭아도 상한 것이 있었기에

우리의 기분도 상했고 요번 주에 장이 다시 설 때

복숭아 전쟁이 예고 되었었다.

 

 

어제 집에 와 보니 아내가 이미 해결을 했는데

썩은 복숭아 수만 큼 2만원짜리 사과로 바꿔 왔다고 한다.

 

 

9만원에서 2만원으로,

먹은 것은 먹은 것이니 그 정도면 됐다고 한다.

 

 

내 상식으로는 조금 안 맞지만

성전이 아닌 싸움인데 이길 필요는 없고

성전이 아닌 싸움이지만 개 싸움까지 갈 필요는 없었다.

 

 

사태(썩은 과일 개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가 조금 손해보는 셈 친다면

개싸움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개싸움은 개에게나 줘버렸으면 좋겠는데

나라를 위한다는 정치판에서 자꾸 보여준다.

나와 우리 집은 그 속에 끼지 않기를 기도한다.

(2021. 9. 1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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