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이 성에 거주하는 자는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운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의 생명은 노략한 것같이 얻으리라

바벨론에 포위된 유다백성에게 하나님은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들 두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망의 길은 성안에 그대로 있어서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는 것이고, 생명의 길은 성에서 나가 바벨론에 항복하여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바벨론으로 부터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원수이고 이방인이고 우상숭배국인 바벨론의 포로가 되라고 하십니다. 원수의 종이 되고 싶지 않아서 싸우는 것인데, 원수의 종이 되는 것이 살 길이라고 하십니다. 원수의 종이 되느니 죽는 것이 낫다고 기를 쓰고 싸우는데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죽으면 하나님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부활은 종말에나 있는 것이지 지금은 아닙니다. 종이 되어도 살아만 있으면 하나님이 어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과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실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회개하고 인내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릴 시간이 필요합니다.
원수의 종이 되더라도 시간을 벌 수 있으면 기회는 있습니다. 그것이 싫다고 사망의 길을 택하면 하나님이 주실 회복의 기회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수도 없이 여러번 때려 치우고 싶었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실 하나님이 어디가든 굶게 하시겠는가 하면서 대책도 없이 호기를 부리고 싶었습니다. 닥치게 될 고난이 있다면 주님이 나를 연단하시는 것이라며 내게 닥칠 어려움의 모험을 은근히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제들을 통해서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이방인의 종이 되게도 하십니다.
우상숭배하는 자를 섬기게도 하십니다. 또 자기백성에게 화를 주기도 하십니다.
그래도 살 길을 보이시며 살아 있으라고 하십니다.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잊지않고 내게 보여주실 어떤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죽을 죄를 짓고 포로가 되었으니 이제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출애굽 시켜주실 것을 바라고 기다립니다.
 
주님!
포로되어 종살이 하는 것도 절망의 때에 생명의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지금 있는 이곳에서 벗어날 때가 언제인가요?
인내하고 있으면 주님의 때에 주님이 건져 내실 것인가요?
제가 준비되어야 여길 나갈 수 있는 것인가요?
아브라함을 끌어 내신 주님, 아브라함이 준비가 되어서 떠나가게 하셨나요 아니면 주님이 필요한 때가 되어서 끌어내셨나요? 아니면 혹시 아브라함이 떠나고 싶다고 하던가요?
대책이 없으니 일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도 오래 두지 마소서!
 
1. 조급하지 말고 부르실 때까지 기다리자
2. 월말 자금 및 매출, 인력 채용등을 위해 면밀하게 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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