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 할 것과 없어도 되는 것(삿18:14~31)

 

 

있어야 할 것과 없어도 되는 것이 있다

이 둘이 상관없으면 좋겠는데 이 둘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있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없던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이 생겼다.

 

 

(있어야 할 것이 없다)

 

1. 말씀이 없다.

 

단 지파에게는 말씀이 없었다.

말씀이 있었다면 기업으로 분배받은 서쪽 땅을 버리고 북쪽 라이스까지

땅을 얻으러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땅이 있었던 것이지

하나님은 땅을 찾아다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건물장사, 땅 장사하는 지금의 교회나 

말씀이 없는 그 때의 단 지파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2. 하나님이 없다.

 

저들에게 하나님이 있었다면 

미가의 신당과 은메끼(도금)된 목상을 부수어 버리고, 

타락한 사이비 제사장의 옷을 벗겨버렸을 텐데 

단 지파는 은도금 목상 뿐만아니라 짜가 드라빔과 에봇을 훔쳤고

사이비 제사장까지 챙겼다.

 

(17)그러자 그 땅을 정탐하러 갔었던 다섯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 

조각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녹여 만든 신상을 집어 들었습니다. 

제사장은 무장한 600명의 군사들과 함께 문 입구에 서 있었습니다.

 

 

심방해줄게 돈 내라 하고, 직분줄테니 돈 내라 하고

돈 내면 아무에게나 목사증을 주는 돈에 돌아버린 지금의 교회나 

그 옛날 미가네집과 단 지파의 돈에 대한 관심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있는 것도 있다) 

 

1. 시치미

 

단지파가 미가네 집에서 은도금 목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몰래가지고 나오다 사이비 제사장에게 들키자

쉿! 하며 조용히 하라고 한다.

 

(18)이들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 조각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녹여 만든 신상을 집어 들자 제사장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짓이냐?”

 

(19)그들이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돼 주시오.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아니면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가문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집안의 보물이 없어진 줄 알고는 헐레벌떡 쫒아온 미가 패밀리에게

단 지파가 무슨일 때문에 떼거리로 오냐면서 시치미를 뗀다.

 

(23)그들이 단 사람들을 부르자 단 사람들이 돌아서서 미가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을 이끌고 오다니 무슨 일이냐?”

 

 

자식에게 물려준 것이 아니다.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교인들이 원해서, 교회를 위해서 그런 것이다.

요즘도 이렇게 말하면서 세습이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고 있다.

 

 

2. 잔머리와 협박

 

단지파는 강한 아모리 족속을 쫒아내지는 못하고

약한 라이스 부족을 공격해 그들의 땅을 거저 먹으려 했고,

 

힘을 쓸 줄 모르는 한 사람을 용사 5명이 협박해서 자기편을

만들었으며,

 

자신의 것을 찾으로 쫒아온 미가네 패밀리 에게는

600명이 성을 내고 협박하며 쫒아버린다.

 

(25) 단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 목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게 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성질이 거친 사람들이 네게 가서 네 목숨과 네 가정의 목숨을 

빼앗을지 모른다.”

 

 

교회의 모습인지 깡패집단의 모습인지 분간이 되질 않기도 하고

그 때의 상황인지 지금의 상황인지도 잘 분간이 되지도 않는다.

 

 

(잃어버린 기준)

 

 

단지파가 정착을 한다.

사람의 교류가 없는 라이스 사람들을 죽이고 그 자리에...

 

 

은밀한 그곳에 성읍을 짓고

라이스 였던 성읍의 이름을 바꾸어서 단이라 하고

가지고 갔던 은 목상으로 우상을 세우고

제사장 계열이 아닌 모세의 손자로 제사장을 세웠다.

 

 

이러한 일들은 은밀하게 이루어졌을 것 같은데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을까?

나만 행복하면 돼! 라고 생각한 것일까?

 

 

이들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기준에 

하나님이나 말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기준은 자신의 생각이었다.

 

 

말씀이 없으면 내가 기준이 된다.

내가 나를 좀 아는데 내가 기준이 되면 나는 분명 망한다.

그래서 나는 그 기준을 말씀에게 돌려드리는 일을 

매일 매일 하고 있다.

(2021. 09. 1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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