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난 좋더라~

2021.08.29 07:37

박상형 조회 수:10

그런 사람이 난 좋더라~(11:1~11)

 

 

하나님은 천대받은 자를 사용하시는 분 일까?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실까?

 

 

1. 사람이 보는 입다

 

입다는 정식으로 결혼한 아내의 아들이 아니라

홍등가에서 만나 즐겼던 창녀의 아들이었다.

 

(1:1b)그는 창녀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길르앗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아마도 입다를 임신하고 서는 낳으냐 마냐를 고민하며 태어난

비정상적인 아이였을 것이다.

 

 

그는 배다른 형제들에게도 따돌림을 받아서 가족에서 쫒겨났는데

아버지인 길르앗도 입다를 두둔하지 않았다.

 

(2)길르앗의 아내도 그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는데 그들은 어른이 되고 난 후

입다를 쫓아내며 말했습니다.

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에 우리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없다.”

 

 

입다의 친구는 건달들이었고

지하세계의 건달들이 친구니 뭐 하는 짓은 안 봐도 뻔한 일이었다.

 

 

알고 보니 입다는 친척들에게 뿐 아니라

동족들에게도 쫒겨난 버림받은 실패한 인생의 루저였다.

 

(7a)그러자 입다가 길르앗의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미워해서 내 아버지의 집에서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2. 하나님이 보는 입다.

 

사람이 보는 입다와 하나님이 보시는 입다는 완전 다른 것 같다.

 

 

먼저 입다는 용감한 사람이었다.

(1a)길르앗 사람 입다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무엇에 용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그가 용감하다고 하셨다.

 

 

입다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형제들이 자기를 쫒아낼 때 홍길동처럼 호부호형 하지 못한 것을

한으로 심지 않고 순순히 형제들에게서와 고향을 떠났으며,

 

용감함이 특기였고 힘께나 자랑을 하는 건달들이 친구였지만

암흑세계의 힘을 돈으로 사서 형제들을 돌 위에서 죽인 아비멜렉 같은

치사하고 더러운 짓을 하진 않았다.

 

(3)그리하여 입다는 그의 형제들에게서 도망쳐서 돕 땅에 살게 됐습니다.

입다는 그곳에서 건달들과 함께 어울려 다녔습니다.

 

 

3. 갑자기 입다?

 

암몬족속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일으키자

장로들이 뜬금없이 입다를 찾아와서는

자신들의 대장이 되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전후 길르앗의 우두머리의 지위까지 보장을 한다.

여호와까지 들먹이면서...

 

(6)그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암몬 족속과 싸우려는데 당신이 와서 우리 대장이 돼 주십시오.

(10)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사이에 증인이 되실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이 말한 대로 꼭 그렇게 할 것입니다.”

 

 

입다를 데려오는데 여호와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면

갑자기 입다? 는 아닌 것 같다.

길르앗 사람들은 눈을 빼서 깨끗이 닦아 다시 집어넣어야 할 것 같다.

 

 

4. 입다의 취임식

 

길르앗의 대장이 된 입다가 취임식(?)을 한다.

세상의 취임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취임식이다.

입다가 장로들과 했던 말들을 여호와께 다 말씀드린다.

 

(11b) 미스바에서 입다는 여호와 앞에서 자기의 모든 말들을 고했습니다.

 

 

입다가 세상에서 좀 놀긴 했지만

무엇을 품고 놀았는지 알게 되는 대목이다.

하나님은 입다가 세상에서 껌 씹은 것을 보시지 않고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보신다.

 

 

겉으로 안 그런 척 하며 속으로는 우상과 노는

까운 입고 머리에 기름 바른 그런 사람보다는

세상과 노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있는

입다 같은 그런 사람이 난 좋더라~” 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

 

 

마음에 말씀을 품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들키려면

말씀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2021. 08. 2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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