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가 꼭 필요했을까?

2021.08.28 07:35

박상형 조회 수:1

사사가 꼭 필요했을까?(10:10~18)

 

 

1. 구원의 사사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를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로 여기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일은

정말 필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유효기간이

사사가 살아있을 동안만 이라면

굳이 사사가 필요했을까 의문의 생긴다.

 

 

사사가 이슬라엘을 구원하는 역할은 했지만

구원하고 난 뒤의 역할이 전혀 없다.

 

 

2. 일회용 죄 고백

 

이제야 이스라엘이 죄를 고백한다.

부르짖기만 했지 죄 고백은 없었는데

오늘은 전에 없던 죄 고백의 모습을 보인다.

 

 

누가 가르쳐 줬을까?

아님 어디서 주워들은 것일까?

진심으로 저러는 것일까?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들의 죄 고백의 내용이 허접하다.

 

(15)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하셔도 좋으니

오늘 우리를 단지 구해만 주십시오.”

 

 

오늘 단지 구해만 달라는 저들의 죄 고백의 내용이

앞에 닥친 문제의 해결에만 집중된

일회용 죄 고백으로 보인다.

 

 

3. 거절 아님

 

하나님도 그것을 아셨는지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신다.

 

(14)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으라.

너희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들이 너희를 구해 주게 하라!”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방신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는 모습을 보자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마음을 움직이신다.

 

(16)그러고 나서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있던 이방 신들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시고 슬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절은 거절이 아니었다.

 

 

4.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사사는

유효기간이 있는 구원의 사사가 아니다.

유효기간 무한대의 교육 사사가 필요하다.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사사는

큰일을 하고나서 한 몫 챙기는 왕 같은 사사가 아니라

지목 받지 않아도 주의 일을 할 수 있고

늘 말씀을 먹고 사는 일반인 사사이다.

 

 

특혜를 누리고 싶고 가족까지 그 특혜장에 입장시키는

그런 거지같은 사사 말고

특혜는 구원으로 이미 받았다고 생각하며

대우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관심이 있는

그런 샛별 같은 사사들이 필요하다.

 

 

나라는 별 걱정이 되지 않는데

왜 교회는 걱정이 되는 걸까?

 

 

하나님을 걱정시키지 않는 자식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의 말씀을 먹는다.

(2021. 08. 2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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