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명예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2021.08.26 07:54
세상의 명예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삿9:46~57)
1. 아비멜렉과 세겜의 관계
세겜은 아비멜렉의 외가집 마을 이었다.
세겜은 아비멜렉이 왕이 될 수 있게 도와준 조력자 였다.
세겜이 군자금으로 아비멜렉에게 은 70개를 건네 주었고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건달들을 사서 기드온의 아들들
70여명을 죽였다.
세겜은 아비멜렉의 외가집 사람들이자 은인이었지만
인정사정도 봐주지 않았고 무자비하게 대했다.
2. 과정보다 결과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지만 그 방법이 상당히 거칠었다.
아비멜렉이 왕이 되는 과정만 자세히 살펴봤어도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세겜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 중시했던 것 같다.
그리고 과정을 묵인하고 결과만 중시하고 반긴
세겜 사람들의 결과는 배신과 죽음이었다.
3. 배신과 죽음
세겜이 아비멜렉을 배신했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세겜사람들을 다 죽이려고 한다.
배신자만 발본색원하려는 시도는 전혀 볼 수 없고
아이들과 여자까지 모두 죽인다.
밀실에 숨어있는 사람들을 불과 연기로 질식사 시키는
죽이는 방법도 잔인하고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찾아 볼 수 없다.
(49)그러자 모든 부하가 나뭇가지를 쳐서 아비멜렉을 따라가서
나뭇가지들을 신전 밀실 위에 쌓아 놓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겜 요새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고 그 수는 남녀 합쳐
1,000명 정도였습니다.
아비멜렉이 사람이 아니거나 무언가에 씌인 놈 같아보인다.
4. 죽는 순간까지
아비멜렉은 데베스까지 점령하려고 했다.
데베스에는 1000여명을 죽인 신전밀실사건이
소문이 낫을 것으로 보이는데
요새로 도망간 데베스 사람들을 같은 방법으로 죽이려고 했다가
되려 여인이 던진 맷돌에 두개골이 깨진다.
(53)그때 한 여자가 맷돌 위짝을 아비멜렉의 머리 위에 던져서
그의 두개골을 깨뜨렸습니다.
천명을 죽인 영웅(?)이 한 여자가 던진 맷돌에 맞아 죽게 생겼다.
천명을 죽인 영웅이었기에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었기에
옆에 있던 자기편 청년에게 네 칼을 뽑아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죽는 그 순간까지 아비멜렉이 놓치 못한 것은 명예이다.
아비멜렉은 내가 왕이라는 사탄이 건네준 명예에 사로잡혀 있었다.
세상의 명예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니다.
5. 하나님의 공간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공간이 있다고 한다.
그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하나님이 앉아 계시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곳이 되고
내가 앉으면 내가 하나님이 되는 곳이다.
아비멜렉의 그 공간에는 자신이 앉아 있었고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 공간은 내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간이다.
내 안에 있다고 내 공간이 아니다.
하나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하는 공간이다.
내 안에 있기에 내가 앉고 싶어하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한다면
아비멜렉과 같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공간을 내어드리는 방법은
그 공간에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 초막을 지으라고 하시지 않고
예수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나오는 예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
내가 가장 잘 사는 방법이다.
그 공간을 말씀으로 채우지 않으면
나라는 오염된 마음이 주변으로 까지 번지고 몸 전체로 전이될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내려오지 못한 아비멜렉이 그 증거이다.
아비멜렉은 자신이 칼에 찔려죽었다고 하면
사람들이 슬퍼해 줄거라고 생각했을까?
불쌍하고 슬프고 안타깝고 두렵다.
(55)이스라엘 자손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그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내 마지막의 모습이 아비멜렉의 불쌍한 모습이 아니길
간절히 소원하며 그 공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운다.
(2021. 08. 26.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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