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

2021.08.25 08:18

박상형 조회 수:10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삿9:26~45)

 

 

1. 믿음 좋은 세겜사람들

 

세겜사람들이 믿음이 좋았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믿음이었다. 

 

 

처음엔 아비멜렉을 말을 믿고 의지하더니

3년이 지나자 아비멜렉을 버리고 가알을 믿고 의지한다.

 

(26)그때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들과 함께 세겜으로 이사해 왔는데 

세겜 사람들이 그를 믿고 의지했습니다.

 

 

2. 세겜의 믿음

 

3년 전에 아비멜렉의 말을 믿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 가알을 말을 믿고 의지할 만한 특별한 이슈도 없었다.

 

 

아비멜렉의 포악한 정치로 세겜의 안전이 위협받은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세겜에게만 세금을 더 거두어 가는 것도 아니었다.

아비멜렉이든 가알이든 그들에게 특별히 다른 것이 없어 보이는데

그들은 아비멜렉을 저주하고 가알과 그 말을 선택하고 신뢰한다.

 

 

3.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세겜이 아비멜렉을 말을 듣더니 이젠 가알을 말을 듣는다.

누구의 말을 듣고 혹하는데에는 세계 최고인 것 같다.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사람의 말을 듣는다.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사람의 감언이설에 넘어간다.

세겜이 사람 아비멜렉의 말을 듣고는 동족 70명을 죽였고

세겜이 사람 가알을 말을 듣고는 자신들이 죽게 된다.

 

 

하나님의 말은 살리는 말이지만

사람의 말은 죽이는 말이다.

 

 

4. 하나님의 말은 어디에?

 

세상은 온통 말 잔치이다.

하나님의 말 잔치면 좋겠는데 세상은 스스로 지어내고 꾸며내고

혹하게 만드는 사람의 말로 넘쳐난다.

 

 

세겜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찾을 수 없듯이

세상의 말잔치 속에서도 하나님과 말씀을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로 묵상한 기간이 20년이 된다.

20년동안 육체적으로 얻어진 것은 없다.

명예도 재물도 나아진 것은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얻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말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눈과 귀였다.

 

 

그로인해 알게 된 것은

설교가 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며

아비멜렉과 가알이 사용했던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그 말이 

설교와 교회에도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교회가 말씀이 아닌 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교회가 말씀이 아닌 세상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5. 하나님은 없다.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볼 수 없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세워진 교회인데 말이다.

 

 

저주하고, 도발하고, 은밀히 행하고

포위하고, 잠복하고, 빈정대고 싸우고 죽인다.

 

(38)그러자 스불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아비멜렉이 누구인데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합니까?’

라고 말하던 당신의 모습은 어디 갔소? 

이들이 바로 당신이 우습게 여기던 사람들이 아닙니까? 

자, 이제 나아가서 그들과 싸워 보시지요.”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나도 이들과 같이 행동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말씀부터 먹는다.

 

 

말씀이 나의 전부를 사로잡게 하여 주시고 

말씀에게 내 전부가 사로잡히게 해 주옵소서

(2021. 08. 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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