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크고 위험한 적은
2021.08.20 08:09
가장 크고 위험한 적은(삿8:1~9)
기드온에게 두 부류의 적이 있었다
하나님을 모르는 외부의 적과 하나님을 아는 내부의 적,
어느 적이 더 위험할까?
1. 하나님을 모르는 적
미디안은 하나님을 모르는 적이었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을 쳐부수고 있는 중이었다.
기드온의 군사가 일당천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싸워주셔서 이기고 있다.
하나님을 모르는 적은 하나님이 싸우신다.
2. 하나님을 아는 적
에브라임이 기드온에게 왜 미디안과 싸울 때 부르지 않았냐며 시비를 건다.
(1)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우리를 부르지 않다니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들은 그에게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미디안에게 벌벌떨던 과거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다 이긴 싸움에 숫가락 하나 얹어 놓고는
기드온의 요청에 적장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베어서 갖고 오더니
유세를 떨다니...
300여명 남짓한 기드온의 숫자를 본 까닭일까?
이젠 숫자를 앞세워 기드온에게 건방을 떨고 있다.
하나님을 모르는 적도 숫자에 연연하더니
하나님을 아는 것들도 숫자에 연연하는 듯 보인다.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고
기드온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다.
승리를 주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파가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것 같은 말을 하고 있다.
하나님이 희미해 지면
하나님의 성령이 임한 사람도 희미해 보이는 것일까?
3. 내 안의 적
세번 째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 안의 적이다.
기드온이 에브라임의 도전은 지혜로 위기를 넘겼는데
빵 요청을 거절한 숙곳과 브느엘에겐 열을 낸다.
기드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미디안을 두려워 하는 그들의 심정은 왜 이해하지 못했을까?
나중에 갚을테니 꿔달라고 하든지
강제로 빼앗겨 버렸다고 말하라고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내안에 적이 있다
그 적은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면서도
하나님의 승리를 눈 앞에 보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보게 하고 혈기를 부리게 하는 놈이다.
가장 큰 적, 가장 위험한 적은
외부의 적도 아니고 내부의 적도 아니며
내 안에 있는 적이다.
그 놈은 한번으로 죽지 않는다.
그 놈은 평생 죽여야 한다.
그 놈을 죽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 놈을 굶겨 죽여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말씀부터 먹는다.
먼저 먹은 말씀이 이제부터 생각나는 더러운 것들을
모두 해치우시기를 기도하면서...
(2021. 08. 2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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