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하고 확신하는 일(6:33~40)

1. 하나님과 딜을 하는 기드온

기드온이 하나님과 딜을 한다.

자신을 통해 구원할 것이라면 표징을 보여달라면서

(36)기드온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만약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통해 

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면

그러나 기드온의 표징 요구는 

예수님 때의 바리새인들의 표징 요구와는 다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예수님을 시험하고 책 잡기 위한 것이었고

오늘 기드온의 요구는 의심이 아닌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더 확실히 하기 위한 요청이었다.

2. 기드온의 확인 또 확인

기드온은 하나님을 보았고 음성을 들었다.

그리고 그 음성에 순종해서 바알과 아세라를 찍었다.

성령이 임하시고 기드온이 나팔을 불자

그를 따르려는 많은 지파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34)그때 여호와의 성령이 기드온에게 임했습니다. 

기드온이 나팔을 불자 그 뒤를 따라서 아비에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35)그는 므낫세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기드온을 따라 모였습니다. 

그가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의 사람들에게도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들도 올라와서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정도로 일이 진행이 되었다면

이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기드온은 하나님께 화를 내지 말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증표를 두 번이나 더 요구한다.

어설프게 한 두번 듣고 성령이 임했다고 하며

성경말씀을 가져다 붙이고 자신만이 최고라고 떠드는

강대상과 인기를 먹고 사는 누구와 달라도 한 참 다르다

3. 기적의 완전체

기드온은 양털만 젖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젠 됐습니다. 이젠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라고 하지 않았다.

양털에서 나온 물이 한 그릇이나 되었는데도 말이다

(38)그리고 그렇게 됐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가 일찍 일어나 

양털을 짜니 양털에서 이슬이 물로 한 그릇 가득 나왔습니다.

기드온은 양털만 말라있게 해 달는 두 번째 기적을 요구했고

그 두 번 째 기적을 보고는 더 이상의 기적을 요구하지 않았다.

기드온이 두번 째 기적을 요구한 것은

첫 번 째 기적이 마음에 안 들어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이 나간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기드온의 두번의 요구는 기적의 완전체를 알려준다고 보여진다.

기적에는 양면이 있다. 육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온전한 기적은 육체적인 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나 할까?

은혜를 받고나서 그 은혜를 지켜나가는 것을 신경 안쓰는 것은

온전한 기적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는 것 말이다.

4. 온전한 기적

하나님께서 나에게 구원이라는 엄청난 기적을 보여주셨다.

그 엄청난 구원을 받고나서부터 내가 한 일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한 일이었다.

하나님이 내게 기적을 보여주신 이유는

내가 너무 예쁘고 잘나서가 아니라

이제부터 내가 당신의 말을 듣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신 엄청난 사건이었다.

구원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그 기적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드온처럼 하나님에게 화내지 말고 한 번 만 더 들어주세요

라는 누구보다 친근한 말을 하나님께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드온은 두번 째의 기적을 요구로 하나님의 구원을 확인하고 확신했고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내가 받은 구원을 매일 확인하고 확신할 것이다. 

(2021. 08. 17. 월요일 같은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