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못싸

2021.08.10 06:45

박상형 조회 수:2

이못싸(4:1~10)

 

 

1. 졌잘싸

 

졌잘싸라는 말이 있다.

경기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한 배구대표팀을 두고

메스컴에서도 이 말을 많이 사용했다.

 

 

비록 적에게 패했지만 긍정적인 말이다.

지금은 졌지만 다음에 다시 싸워 이길 것 이라는 희망이 담긴 말이다.

졌찌만 감동의 장면을 보여준 우리나라 배구대표팀에게 경의를 표한다.

 

 

2. 그대가 안가면 나도 안가!

 

에훗이 죽은 뒤 이스라엘이 또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고

이스라엘은 가나안왕 야빈의 손에 20년 동안 억압을 당했다.

 

(2)그래서 주님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내주셨다.

그의 군지휘관은 이방인의 땅 하로셋에 사는 시스라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었고

사사인 드보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바락을 불러 전쟁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6)하루는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납달리의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그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너는 납달리 지파와 스불론 지파에서 만 명을 이끌고 다볼 산으로 가거라.

 

 

그러나 바락은 승리를 말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 듣고도 드보라를 의지하며

드보라가 함께 해야만 갈 것이라는 아이 같은 말을 한다.

 

(7)야빈의 군지휘관 시스라와 그의 철 병거와 그의 많은 군대를

기손 강 가로 끌어들여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8)바락이 드보라에게 대답하였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가면 나도 가겠지만,

그대가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겠소."

 

하나님이 안가시면 나도 안 가겠다는 말을 잘 못 들었나 싶었다.

 

 

3. 이못싸

 

이못싸 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졌잘싸의 반대말로 내가 만든 신조어이다.

이못싸는 이겼지만 잘 못 싸웠다는 말이다.

 

 

바락의 아이 같은 말을 들은 후 드보라는 바락에게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을 한다.

 

(9)그러자 드보라는 "내가 반드시 장군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시스라를 한 여자의 손에 내주실 것이니,

장군께서는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하고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다.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전쟁에서 이길 것이나 네가 공을 세우지는 못 할 것이라는 말이다.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못싸!“를 말하고 있다.

 

 

이못싸 전쟁에서는 이길테지만 부정적인 말이다.

전쟁에서는 이기겠지만 희망이 사그러지고 다음이 기대되지 않는 말이다.

 

 

4. 나의 졌잘싸

 

내 믿음의 삶은 전쟁터이다.

일어나자 마자 시작해서 잠 잘 때까지 전쟁이다.

그리고 그 전쟁의 내용은 이겼다!‘ 보다는 졌다!‘가 더 많다.

졌다가 많으니 이기는 것을 포기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지더라도 계속지지는 않겠다는 말이다.

지더라도 잘졌싸로 지고 싶다는 말이다.

이기더라도 바락같이 이못싸로 이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바락은 드보라와 함께 가지 않으면 않가겠다고 했지만

나는 말씀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안 갈 것이다.

 

 

말씀보다 나를 잘 아는 분이 없기에 말씀과 함께 간다.

말씀보다 더 좋은 무기는 없으니 말씀을 들고 간다.

말씀보다 더 큰 에너지는 없으니 말씀을 먹는다.

 

 

말씀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은 총 안 들고 나가는 것과 같기에

나는 오늘도 여지없이, 어김없이 말씀을 선택한다.

말씀이 알려주시는 그 길이 나의 갈 길 이고 살 길이다. 아멘

(2021. 08. 10.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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