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안전한 곳

2021.07.27 08:05

박상형 조회 수:2

내게 가장 안전한 곳(시18:1~19)
1. 하나님의 다양한 이름
시편기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나의 힘이 되신분, 바위, 산성, 나를 건져내는 분, 방패, 구원의 뿔등
(1)내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2)여호와는 내 바위이시요, 내 산성이시요, 나를 건져 내는 분이시며
내 힘이신 내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이십니다.
내 방패, 내 구원의 뿔, 내 산성이십니다.
이렇게 많은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기자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다양하기 때문인 것 같다.
2. 이름의 의미
하나님의 이름이 다양한 것은
받은 은혜가 다양하기 때문이지만
그 이름의 내용은 적에 의해 정해진 듯 보인다.
(3)찬양받아 마땅하신 여호와를 내가 부르니 내가 내 적들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창과 화살을 퍼붇는 적에게는 방패로 구원하시고
물에 빠졌을 때는 건져주시는 분으로,
보호 받아야 할 곳이 없을 때는 바위와 산성으로
하나님은 시편기자를 구원해 주셨다.
3. 나를 죽이시는 분
그럼 내가 부를 하나님의 호칭은 무엇일까?
그 이름 또한 내 적에 의해 정해질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가장 큰적은 내가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내가 부를 하나님의 호칭은 나를 죽이시는 분이다.
나를 위한 욕심, 쾌락을 위한 탐욕
하나님을 보지 않고 엉뚱한 곳을 보려는 시선과
하나님의 소리가 아닌 세상의 소리에 기울이는 귀등
빼내고 바꾸고 메워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
4. 잘 죽는 방법
나를 잘 죽이는 방법이 있다.
자살 싸이트를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죽이는 것 말고
하나님에 의해 죽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시편기자에게 적은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나에게 적은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에게 살리시는 분이 아니라
죽이시는 분이어야 한다.
나를 잘 죽이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
그 분은 나를 잘 알기에 잘 죽일 수도 있다.
그 분이 계신 곳은 말씀안이다.
그 분이 말씀이다.
말씀은 내가 죽어야 할 곳을 아신다.
말씀을 내가 죽어야 할 곳을 지시하시고 잘라내신다.
말씀은 매일 죽이시고 잘라내시지만 지겨워 하시지 않는다.
이제까지 지은 더러운 죄들은 내가 죽지 않기 때문에
저지른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라는 막강한 적으로 부터 내가 보호받는 길은
더 막강한 말씀에 의해 내가 죽는 것이다.
내게 가장 안전한 곳,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그 곳은 말씀안이다.
(19)주께서 나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분이 나를 기뻐하셨기에 나를 건져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안에서 나를 죽이시고
말씀으로 나를 건져주신다.
아침부터 말씀이 부지런하게 움직이신다.
눈도 뽑고, 귀도 막고, 더러운 것 자르고 떼어내시느라...
그것이 말씀이 당신의 자리를 확보하시는 것임을 알기에
마취없는 수술이지만 당신의 수술법을 인정하며 견디려고 한다.
오늘 저녁 잠자기 전 수술이 끝난 내 모습을 꼭 확인해 봐야 겠다.
(2021. 07. 2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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