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신앙생활

2021.07.25 08:43

박상형 조회 수:4

슬기로운 신앙생활(17:1~15)

 

 

슬기롭다는 말은

사리를 바르게 판단하고 일을 잘 처리해 내는 재능이라고 한다.

 

 

일을 잘 처리해 내는 재능까지는 그렇다치고

사리를 바르게 분별하는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슬기로운 신앙생활이 될 수 있을까?

 

 

1. 거짓되지 않은 입술생활

 

시편기자가 자신은 거짓되지 않은 입술을 가졌고

자신을 시험해 봐도 자기 안에서 죄를 찾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3)주께서 내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밤에도 나를 살피셨습니다.

나를 시험해 보신다 해도 아무것도 찾지 못하실 것입니다.

나는 내 입술로 죄짓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거짓되지 않은 완벽한 몸과 마음을 품고

입술로 죄를 짓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일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다소 거리가 먼 듯한 느낌이 든다.

 

 

2. 너와 다른 나의 생활

 

시편기자가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한다.

 

(4)다른 사람들이 어떠하든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으로 멸망하는 사람들의 길에서

나 자신을 지켰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떠하든지 나만 죄를 짓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일까?

 

그것이 못 하는 신앙생활은 아니지만 나 혼자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 듯

나 혼자 할 수 없는 것 또한 신앙생활이다.

 

 

세상과는 달라야 하지만 세상없이 살아갈 수 없기에

나 역시 신앙생활 전에는 세상과 다를 바 없었기에

세상에 대한 깊은 동정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너와 나는 다르지만 남을 정죄하지 않고

너와 나는 같지만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

슬기로운 신앙생활이 아닐까 싶다.

 

 

3. 슬기로운 정치생활

 

시편 기자가 적에 대한 처리를 하나님께 요구한다.

 

(13)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그들을 끌어내리고 던져 버리소서.

주의 칼로 악인들에게서 나를 건져 내소서.

 

 

적에 대한 비리를 샅샅이 파헤치고

적에게 결코 패하지 않으며 적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결국 적을 단두대에 세워서 시퍼런 칼로 목을 내리치고

자신의 곁에서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슬기로운 신앙생활일까?

그것은 슬기로운 신앙생활이 아니라 슬기로운 정치생활 인 것 같다.

 

 

악이 있어야 선을 알게 되듯

적이 있어야 내가 하나님을 의지 할 것 같은데...

 

 

4. 어리석은 신앙생활

 

하나님도 자식에게 물려 주셨다.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 자식에게 물려주신 것은

타락한 세상을 사랑으로 다시 짓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물려주신 것은 사랑이었지

먹고 살고 남을만한 배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주의 재물로 채운 배를 물려주는 것은 어리석은 신앙생활이다.

 

(14)오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이런 사람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자기들의 몫을 다 받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주의 재물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고 그 자식들도 풍족히 먹이고

남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남겨 주었습니다.

 

 

5. 슬기로운 신앙생활

 

그럼 슬기로운 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

무엇에 만족하는 것이 슬기로운 신앙생활일까?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고 적들이 내 주위에서 사라지며

매일 꽃밭을 걷는 세상의 행복과 기쁨이 늘어나는 것이

슬기로운 신앙생활일까?

 

 

슬기로운 신앙생활은 주의 얼굴을 대하는 것이다.

떳떳하게 대하면 더 좋겠지만 부족해도 주의 얼굴을 뵙는 것이다.

 

(15)나는 떳떳하게 주의 얼굴을 볼 것입니다.

내가 일어날 때 주를 닮아 가는 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아침에도 보고 저녁에도 보고,

주의 얼굴을 보고 주를 닮아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슬기로운 신앙생활이 아닐까?

 

 

말씀 안에 계신 주를 보고

말씀이신 주를 따라 주를 닮아가는 슬기로운 신앙생활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더위가 덮혀진 말씀을 먹는다.

(2021. 07. 2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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