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신뢰 확인하기

2021.07.18 08:26

박상형 조회 수:1

잃어버린 신뢰 확인하기(40:17~33)

 

 

성막이 완성되었고 모세가 일일이 성막을 세운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어졌는지 확인을 한다.

 

 

해설에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어졌다는 말이 7번 나온다고 해서

천지창조의 7일과 상응한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치자 그 말에 딱히 반박할 근거도 없으니...

 

 

하지만 그런 영적인 해석을 교회건축에도 대입을 해서

교회건축이 마치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신 것처럼 해야 된다느니

하는 말로 와전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 사람

 

천지창조에서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천지창조에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신 것은 사람을 만드신 것이다.

다른 것을 만드셨을 때와 사람을 만드셨을 때의 문구가 다르다.

 

 

세상을 만드셨을 때는 단지 보시기에 좋아더라 라는 말이었지만

사람을 만드시고는 참이라는 말이 추가된다.

 

(1:31)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고

다른 것 보다는 사람을 지으시고 더 기뻐하셨다.

 

 

2. 확인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날마다 확인하지 않으셨다.

본인이 지으셨기 때문이기도 하셨지만 평소 의논하시던

성령이나 예수님에게도 확인 받지 않으셨다.

 

 

그러나 모세는 지어진 성막을 세우면서 매번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어졌는지 확인을 한다.

 

(19)그러고는 성막 위에 휘장을 펼쳐 성막 위에 덮개를 씌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습니다.

 

 

이것은 천지창조의 때처럼 기쁨의 확인이 아니다.

이것은 천지창조의 때처럼 믿음의 반영된 말이 아니다.

한 두 번 도 아니고 여러 번씩이나 한 말을 또 확인하는 것은

못 믿어서 그러신 것이 아닐까?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일을 매번 확인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

 

 

3. 마음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다르다.

사람은 하나님이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이 지은 것은 확인하시겠고 생각하신다.

 

 

얼마나 명령대로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신뢰를 잃었으면 이럴까?

 

 

이정도 인데도 여전히 사람의 방법을 고집해야 할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나님의 매번 특별한 확인이 아니고 따로 확인받을 필요가 없는

그런 것은 없을까?

 

 

그것은 말씀이다. 말씀 안에서 사는 것이다.

말씀 안에서 살면 따로 확인받지 않아도 된다.

말씀 밖에서 살고 있으면 말씀에게 확인받을 수 없지만

말씀 안에서 살고 있으면 말씀이 나를 확인해 주시니까

 

 

나는 나를 확인받기 위해 말씀을 먹는다.

배부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잘못 먹은 것 확인하고 빼내기 위해 먹는다.

오늘은 잘 못 먹은 것들이 유난히 더 잘 보인다.

(2021. 07. 18.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4
어제:
4
전체:
499,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