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셈

2021.07.03 08:00

박상형 조회 수:1

하나님의 셈(34:1~9)

 

 

하나님은 셈을 정확히 하신다.

하나님이 셈을 정확히 하시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하나님이 직접 써 주신 돌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을 아신 하나님이

모세에게 산을 내려가라고 하셨다.

 

(32:7)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백성들이 타락했구나.

 

그 때 모세는 하나님이 직접 써 주신 돌 판을 들고 있었는데,

화가 난 모세가 그만 돌 판을 던져서 산산조각 내버렸다.

 

(3:16)이 두 개의 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으로

거기 쓰여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판에다 새기신 것입니다.

 

(3:19) 모세가 진영에 가까이 가서 보니 송아지 상과 춤추는 것이 보였습니다.

모세는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모세는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산산조각 내 버렸습니다.

 

 

2. 셈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산을 내려가라고 하셨지

돌 판을 깨버리라고 하시지 않았다.

 

 

하나님과 대면까지 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이끌어 낸 모세이고

돌 판에 다시 새겨 줄 테니 깎아오라고 말씀하셨지만

하나님은 돌 판을 깨 버린 사람이 모세라는 것을 확인해 주신다.

 

(34: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 위에 쓴 그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새겨 주겠다.

 

 

 

모세가 돌판을 깬 것에 대해 하나님은 잘했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네가 깬 돌판 이라든지 새 돌판 이라는 말을 하시며

모세가 돌판을 깬 것에 대해 조목조목 말씀하시는 것이

돌판은 깨지 않아도 되었었는데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3. 용서와 면제

 

하나님이 당신의 성품을 선포하신다.

 

(6)그리고 주께서 모세 앞으로 지나가면서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와, 여호와, 긍휼하고 은혜로운 하나님, 오래 참고 선함과 진리가 풍성하며

(7)수천 대에 걸쳐 긍휼을 베풀고 죄악과 범죄와 죄를 용서하며

죄지은 자들을 징벌하지 않고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니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과 그의 자손들에게 3, 4대에 걸쳐 징벌한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다.

그러나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죄를 모른 체 하신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수 천대에 걸쳐 긍휼을 베푸시고 지은 죄를 용서해 주신다.

하나님은 3,4대에 걸쳐 죄를 물으신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해 주시지만 죄를 드러내신다.

하나님은 징벌을 하시지만 멸망시키시지는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지 않는 죄는 없다.

 

 

하나님의 선포를 들은 모세가 다시 엎드린다.

 

(8)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서 경배하며

(9)아뢰었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것이 사실이면,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백성이 고집이 센 백성인 것은 사실이나, 주님께서 우리의 악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삼사 대에 걸쳐 징벌을 받는다 해도

수천 대에 걸쳐 긍휼과 용서를 받는 것이 더 크다는 것을

모세가 눈치 챈 것 같다.

 

 

하나님의 셈은 이렇다.

하나님은 늘 손해를 보신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내가 눈치를 채야 할 하나님의 마음이다.

 

 

눈치를 챈 내가 집고 넘어가야 할 말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로움보다 더 지혜롭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용서받았다고 까불지 말라는 말로 받는다.

(2021. 07. 0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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