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먹는 백신은

2021.07.02 07:49

박상형 조회 수:1

내가 매일 먹는 백신은(출33:12~23)

 

 

오늘 모세가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데,

예전에 듣던 대화와는 사뭇 달라보인다.

 

 

1. 협박

 

모세가 하나님에게 이스라엘과 함께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에게 간청을 한다.

 

 

(13)주께서 나를 기쁘게 여기신다면 제발 주의 길을 내게 가르쳐 주셔서 

내가 주를 알게 하시고 계속해서 주께 은총을 입게 해 주십시오. 

또 이 민족이 주의 백성들임을 생각해 주십시오.

 

 

하나님께 함께 가겠다는 대답을 들었는데 또 간청을 한다.

이번에는 약간 협박조로 간청을 한다.

 

(15)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려거든 

아예 우리를 여기서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나님을 협박할 처지는 아닐 텐데

모세의 간청하는 태도가 눈에 거슬린다.  

 

 

2. 건성

 

하나님은 모세의 간청에 대답하신다.

 

(14)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내가 너를 무사하게 할 것이다.”

 

 

그런데 답을 해주셨는데도 모세가 또 간청하는 것을 보면 

모세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성의없게 건성으로 대답하시는 것 같다.

왜 이러시는 것일까?

 

 

3. 속 마음

 

하나님은 아직 화가 안 풀리셨다.

모세의 대답에 건성이 아닌 진심으로 대답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대답은 이스라엘이 아닌 모세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우리와 함께 가 달라는 모세의 간청에

너와 함께 갈 것이라고 너를 무사하게 할 것이라고 

모세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모세는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죽이실 거면 왜 데리고 나오셨으며

다른 민족들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왜 하셨느냐면서

하나님의 미리아심의 속성까지 운운하며

자신이 아닌 우리와 함께 라는 대답을 얻고자 간청하고 있다.

 

(32:12)왜 이집트 사람들이 ‘그가 그들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쓸어버릴 생각으로 끌고 나갔구나’ 하게 하십니까? 

주의 무서운 진노를 돌이키시고 주의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말아 주십시오.

 

(33:16)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나와 주의 백성들이 

주께 은총을 입었는지 누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나와 주의 백성들이 지면의 다른 모든 백성들과 어떻게 구별되겠습니까?”

 

 

그리고 원하는 대답을 받아낸다

(17)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가 말한 그대로 내가 하겠다. 

네가 내 은총을 입었고 내가 너를 이름으로 알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확증

 

모세가 하나님에게 영광을 보여달라고 한다.

 

(18)그러자 모세는 “그러면 부탁입니다만, 

내게 주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영광을 보여달라는 말은

이제 함께가시지 않겠다는 말은 끝났지 않느냐는 말이다.

모세는 영광을 보여달라고 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주실 것을 확증받고자 하는 것이다.

모세는 온유하기도 하지만 집요하기도 하고 세밀하기도 하다.

 

 

5. 선포

 

모세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간청에

하나님이 영광의 의미를 알려주신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은 볼 수 없고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이름에 있으며

그것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19)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모든 선함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겠고 내가 네 앞에 

내 이름 여호와를 선포하겠다. 

나는 내가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길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선포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거두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선포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의 뜻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이며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길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이름에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소홀히 여기면

하나님의 영광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이 그 영광을 예수안에 두셨고

예수는 그 영광을 말씀안에 두셨다.

말씀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영광을 말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사람의 영광을 보려는 것이다.

 

 

나는 누구보다도 사람의 영광을 보려는 악한 마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들은 한 번 금송아지를 만들었지만 나는 매일 만든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도 많이, 매일 말씀을 먹고 담아야 한다.

 

 

오늘도 금 송아지 만들기 전에 말씀을 먼저 먹는다.

말씀은 나의 가장 안전한 백신이다

(2021. 07. 02.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2
어제:
4
전체:
69,267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