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길에 함께 가지고 가야 할 것들(33:1~1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시지 않겠다고 하신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

 

 

1. 함께 가는 길

 

믿음의 길은 하나님과 함께 가는 길이다.

하나님과 함께 가야만 그 길을 끝까지 바르게 갈 수 있다.

그렇게 알려주시고 그럴려고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가시지 않겠다고 하신다.

 

(3)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들이니 여차 하면 내가 가는 도중에

너희를 멸망시킬지 모르니 말이다.”

 

 

정말 안 가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닌 것 같다.

안 가실 것 같으면 이렇게 말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이제까지 함께 하신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제부터는 함께 가는 길에 필요한 것이 있음을 말씀하시려는 것 같다.

 

 

2. 함께하려면...

 

하나님이 함께 안 가시겠다고 하신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목이 곧은 백성들이기 때문이며

그로인해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멸망을 사용하실 수 있다는 이유이다.

 

 

하지만 안 가시겠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면 함께 가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가는 길에 자신이 목이 곧은 백성이었음을

인정하며 가는 것이다.

 

 

늘 이때의 사건을 기억하고 인정하며 간다면

다시는 이런 멸망을 불러올 목이 곧은 일은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인정과 더불어 또 가지고 가야 할 것도 있는데

그것은 장신구를 뺀 몸이다.

 

(5b)그러니 너희는 너희 장신구들을 모두 빼내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

 

 

몸에서 장신구를 뺀다는 것은

함께 가는 길에 다른 것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는 말이다.

 

 

나의 목이 곧음을 인정하고,

내 시선이 하나님만 바라본다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가주시는 이유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함께 안 가겠다는 말을 철회하실 것이다.

 

 

3. 장신구

 

내가 참여하는 성경공부의 목적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빼내는 것이다.

내 안에 채워져 있는 더러운 것들이 깨끗하신 하나님을 못 보게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채우는 것은 나의 더러움을 빼냄으로부터 시작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러움을 빼내기 위해서 내가 더러움을 인정해야 하고

더러움을 빼내기 위해선 깨끗함을 봐야 한다.

 

 

나는 내가 더럽다는 것을 잘 인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말씀은 내가 인정 못하는 나의 더러운 부분을 보게 하시고 빼내주신다.

 

 

장신구는 아니지만 내 목에 걸린 것은 말씀이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가는 길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따로 만나서 보고 듣고 한 것처럼

말씀은 하나님을 더 잘 보게 하고 더 잘 듣게 한다.

 

(9)모세가 회막에 들어가면 구름기둥이 내려와 그 문 앞에 머물러 있었고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말씀을 자세히 보지만

결국 말씀에 사로잡히는 나를 보는 것은 이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말씀의 효능은..........................이렇게나 많다.

내가 결코 말씀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말씀을 만나서 말씀을 먹고, 먹은 말씀과 교제하며 보내는

오늘 하루이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21. 07. 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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