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 안경

2021.06.22 05:20

박상형 조회 수:1

흐려진 안경(29:10~37)

 

 

하나님은 내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지만

눈여겨보고 계시는 것이 있다.

 

 

1. 거룩

 

하나님은 거룩을 보고 계시고 거룩하고만 만나주신다.

 

 

거룩은 사람의 죄가 용서된 상태이다.

죄 용서가 된 사람은 거룩해 진다.

죄가 용서될 수 없는 사람이 용서받은 것이 거룩이다.

 

 

내가 거룩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10:15)

 

 

죄 용서는 하나님과의 첫 시작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심으로 사람과 첫 시작을 하신다.

 

 

제사장 위임식의 첫 번째 제사가 속죄제인 이유가 그 때문이다.

 

(37)너는 7일 동안 제단 위에 속죄제를 드려서 그 제단을 거룩하게 하여라.

그러면 그 제단이 가장 거룩하게 되고 그 제단에 닿는 것도 무엇이든지

거룩하게 될 것이다.

 

 

제사정도로 거룩하게 될 사람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와 첫 시작을 하신다.

 

 

2. 눈 여겨 보심

 

하나님은 죄 용서받은 거룩한 사람을 눈여겨보신다.

눈여겨보신다는 것은 째려본다는 것이 아니다.

기뻐하며 본다는 말이다.

 

 

그래서 화제를 드린다.

화제는 거룩을 유지하고 거룩하게 살겠다고 약속하는 제사이다.

 

(18)그러고 나서 제단 위에서 그 양을 통째로 불살라라.

이것은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로서 좋아하시는 향기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다.

 

 

하나님은 사람이 거룩하게 살겠다고 약속하는 제사를 좋아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주신 거룩을 사람이 유지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신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것은 사람이 바꿀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사람이 어쩌지 않는 것이 거룩을 유지하는 것이다.

 

 

3. 흐려지는 거룩

 

거룩은 없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미해 질 수는 있다.

그것은 안경을 닦지 않는 것과 같다.

 

 

나는 글을 잘 보기 위해 돋보기를 쓴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기 위해 말씀을 묵상한다.

 

 

안경은 안 쓰면 닦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쓸수록 안경을 닦아야 한다.

잘 보이지 않게 하는 이물질이 안경알에 묻기 때문이다.

 

 

거룩함에도 때가 낀다.

거룩을 흐려지게 만드는 것들이 묻기 때문이다.

 

 

거룩을 선명하게 보게 하는 것이 말씀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안보고 나아가는 것과 잘 못 보면서 나아가는 것 만큼 위험한 걸음은 없다.

 

 

나아가는 것이 조금 더딜지라도

잘 보이게 닦고 나아가야 한다.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또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을 물려주어야 한다.

제사장인 내가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흐리게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 그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어야 한다.

 

 

다른 것을 하자고 말하기 전에

말씀을 물려주고 있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그 이유이다.

 

 

말씀을 듣고 있지 않는 사람이 무엇을 하자는 것이

그리 탐탁치않게 생각되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거룩이 흐려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며

내가 그것을 흐리게 해서는 더욱 안 되기 때문이다.

 

 

오늘 이 말씀 하시려고 새벽3시에 깨우신 걸까?

출근시간이 되어간다.

가벼운 마음에 비해 몸은 조금 무겁다.

 

 

안경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을 잘 유지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021. 06. 2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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