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빼박이다

2021.06.06 10:57

박상형 조회 수:4

믿음은 빼박이다(6:1~10)

 

 

믿음이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초자연적인 절대자, 창조자 및 종교 대상에 대한 신자 자신의 태도로서,

두려워하고 경건히 여기며, 자비사랑의뢰심을 갖는 일이라고 적혀 있다.

 

 

글귀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다시 정의를 해본다.

 

 

내가 생각하는 믿음이란

여러 가지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약점을 활용해

하나님을 빼박으로 만들려는 시도 들이다.

 

 

1. 다윗의 믿음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잘 이용해왔다.

특히 골리앗을 무찌를 때가 가장 좋은 사례였는데,

 

 

많은 블레셋의 적군과 아군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골리앗을 향해 돌을 던지기 전에 외친 다윗의 소리는

하나님께 빼박이었다.

 

(삼상17:45)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이것이 빼박이라는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친 후

골리앗을 향해 던졌는데, 그가 던진 돌이

골리앗의 발 근처에도 못 미쳤다거나 살짝이라도 빗나갔다면

그 책임은 다윗이 아닌 하나님께 있었기 때문이다.

2. 다시 사용함

 

다윗이 오늘 고통가운데서 그 믿음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적군이 아닌 자신에게로...

 

(6)죽으면 아무도 주를 기억할 수 없으니 누가 무덤에서

주를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이유,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신 이유는

찬양받기 위해서 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죽지도 않을 병이면서 죽으면 어떡하냐고 엄살까지 떨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3. 하나님이 모르실까?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을 모르실까?

그럴 리 없다.

하나님은 아신다. 그것이 사람의 믿음이라는 것을 아신다.

아시면서 놔두시는 것이다.

그렇게 당신을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님과 늘 소통하는 사람이 되는 조건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늘 소통하고 있었고

그 소통이 없어지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했었다.

 

(4)여호와여, 돌아오셔서 나를 구하소서.

주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하나님을 이용해도 된다.

하나님을 빼박으로 만들어도 된다.

하나님과 늘 소통하고 있고 하나님을 잘 안다면 말이다.

 

 

4. 하나님만?

 

하나님만 빼박 일까?

아니다. 나도 하나님에 대해 빼빡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안 먹을 수 없다.

말씀을 먹는 이유가 밥은 먹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빼박이다.

 

 

내가 빼박이기에 하나님도 빼박이라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아닌데 하나님은 나에게 빼박일 수 없다.

 

 

아파도 빼박이고

혼자 있는 것 같이 외로워도 빼박이며

때론 먹고 싶지 않아도 먹을 수밖에 없어서

안 먹겠다고 먹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먹은 것 다시 빼 낼 수 없어서 빼박이다.

(2021. 06. 06. 일요일)

 


카페 정보

회원:
3
새 글:
0
등록일:
2016.12.07

로그인

오늘:
1
어제:
3
전체:
69,258

신입 회원 소식

게시글 랭킹

댓글 랭킹

현재 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