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잊어버리는 것들

2021.05.24 08:29

박상형 조회 수:2

내가 자주 잊어버리는 것들(출21:12~27)


오늘 본문은 죄를 지었을 때
그 죄를 처벌하는 법을 규정한다.
그리고 그 법안에는 죄에 대한 정의가 있다.


1. 살인

살인은 무엇일까?
사람을 죽인 것만 살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살인자가 될 수 있다.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이 그렇다는 말이다.


계획적으로 죽인 사람은 살인이지만
실수로 죽인 사람은 살인이 아니다.
(14)그러나 치밀한 계획 하에 죽인 것이면
그를 내 제단에서 끌어내어 죽여야 한다. 


부모를 공격하는 것과 저주하는 것은 살인이다.
(17)누구든 자기 부모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집 나간 탕자가 아버지에게 유산을 물려달라고 했던 것은
왜 아직도 안 죽느냐는 말이었고
그것은 부모를 저주하는 일이었으며
그래서 아버지가 먼거리인데도 아들을 보자마자 뛰쳐나갔던 것이라고 한다.
동네 사람들로 부터 아들을 살릴려고...

(눅15:20)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 인신매매

사람을 유괴하는 자는 살인자이다.
그 사람을 팔았든 안 팔았든 살인자라고 하신다.
(16)누구든 남을 유괴해 팔거나 계속 데리고 있거나 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이 역시 살인하지 않았지만 살인자로 규정한다.


사람을 유괴해 노예로 파는 일은
그 사람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위였다.
사람의 미래를 피괴하는 행위를 하나님은 살인으로 간주하신다.


사람의 미래를 파괴하는 것이 비단 인신매매 뿐일까?
육체의 미래도 그렇지만 영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위는 어떤가?


하나님을 바르게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
말씀이 아닌 이상한 것들을 가르치고,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냥 자신을 섬기라고 하며,

건물과 숫자의 크기만을 강조하여 하늘의 복이 마치
세상의 기복과 같다는 것을 가르치는,
믿음의 영을 파괴시키는 한심한 작태들말이다.


인신(사람의 몸)매매 뿐 아니라 인영(사람의 영)매매도
살인이라고 간주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과 내일 성경공부 인도를 해야하는데 두렵다.


3. 동해보복

사람이 상해를 입을 경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같은 부류의 보복, 즉 동해보복을 말씀하신다.
이것은 더 보복하고 싶은 사람의 죄성 때문에 정해주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막무가내로 끼어들은 차에게 욕을 했다가
끼어든 차에서 총을 쏴서 뒷 좌석에 있던 아이가 죽었다는
미국의 뉴스를 들었다.
동해보복은 같이 욕하는 건데 총을 쏘는 것은 너무심했다.


어제 고속도로 진입 전 내가 끼어드는 차례였는데
먼거리에서 미친 속도로 달려와서 차를 바짝 대고 안 끼워주고는
휭하니 가버린 밴* 차주에게 속으로 욕했다.
동해보복은 나도 안끼워주는 것인데 속으로 욕한 것은 너무 약했나?


아무튼 나 역시 예외가 아니지만
사람은 이렇게 치사하고 간사하고 그렇다


4. 노예란?

본문의 내용 중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노예를 다치게 했을 때 받는 벌인데
주인이 노예를 때렸는데 그날 죽으면 벌을 받게 되지만
며칠있다 죽으면 벌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21)그러나 그 종이 하루 이틀 뒤에 일어나면 벌받지 않을 것이다.
종은 자기 재산이기 때문이다.


노예의 인권이 왜 이렇게 취급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니
아시는 분께 물어봐야 할 것 같고,
노예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노예는 주인의 재산이다.


아 말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그러면서 주인에게 권세를 받은 양 주인행세를 하는 사람들은
꼭 새겨들어야 할 말 같아 보인다.


노예는 주인의 재산이다.
노예가 주인의 재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재산인 노예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5. 말씀을 먹는 이유

살인이 사람을 죽이는 것 만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사람의 본성이 치사하고 간사하니까!
노예라는 신분을 자주 잊어버리기에
오늘도 나는 그것을 알려주시는 말씀을 안 먹을 수 없다.
(2021. 05. 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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