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도~

2021.05.23 07:03

박상형 조회 수:8

티티도~(21:1~11)

 

 

종이 아니다. 노예이다.

종으로 보지 말고 노예로 보자는 말이다.

종이라는 말보다 노예라는 말 쪽에 더 가깝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종으로 있었던 것이 아니라

노예로 살고 있었다.

 

 

1. 노예는 자유가 없다.

 

노예는 자유가 없다.

노예는 돈에 팔린 몸이다.

노예는 내 몸에 대한 권리가 자신이 아닌 주인에게 있다.

그러므로 노예는 주인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2. 주인이 지켜야 할 법규

 

오늘 말씀은 주인이 노예에 대해 지켜야 할 법규이다.

주인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노예인데

하나님께서는 주인이 지켜야 할 법규를 모든 백성들에게 공포하라고 하신다

 

(1)"네가 백성 앞에서 공포하여야 할 법규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에는 노예에 대해서 주인이 지켜야 할 법규가 있었다.

하나님은 주인이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닌

주인이 노예에게 지켜야 할 법규를 가장 먼저 말씀하셨다.

 

 

3. 사람이야기

 

남자 노예 여자 노예 이야기 같아보였다.

그런데 노예이야기가 아니었다.

남자 사람 여자사람의 이야기였다.

하나님은 노예를 노예로 취급하시지 않고 사람으로 대우하신다.

 

 

몇 백 년 전도 아닌 수천 년 전의 노예이야기에 인권이 들어있다.

특히 여자노예의 이야기는 여지껏 들었던 어떠한 노예의 인권 중에서도

단연 압권이다.

 

 

아내로 삼으려다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다시 돌려보내야 하며(8)

아들에게 주려고 샀다면 딸처럼 대우해야 하고(9)

다른 아내를 맞아들였더라도 노예아내를 홀대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말이다(10)

 

 

4. 주인을 사랑하는 노예

 

사람은 누구나 노예이다.

마귀를 주인으로 하는 세상의 노예이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노예이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노예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의 노예이냐가 중요하다.

 

 

마귀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내 자유보다 주인을 사랑하는 노예는 가족과 함께

영원히 주인의 노예가 된다.

 

(5)그러나 그 종이 '나는 나의 주인과 나의 처자를 사랑하므로,

혼자 자유를 얻어 나가지 않겠다' 하고 선언하면,

(6)주인은 그를 하나님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의 귀를 문이나 문설주에 대고

송곳으로 뚫는다. 그러면 그는 영원히 주인의 종이 된다.

 

 

노예가 주인을 사랑했다고 훌륭한 노예가 아니다.

노예가 주인을 사랑해서 영원한 노예가 되겠다고 선언한다는 것은

주인이 그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5. 가족이야기

 

식사기도를 하는 중 이었다.

아이에 대한 기도, 아내에 대한 기도

그리고 나에 대한 기도로 식사를 마치려는 순간에

아내가 티티도~ 하고 외친다.

 

 

티티는 16살된 강아지이다.

요즘 아프다. 아마도 함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아내의 뜻은 강아지도 한 식구니 기도해달라는 소리였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랑은

내가 강아지를 사랑해서 기도하는 피조물들 간의 사랑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티티에 대한 기도로 식사기도를 마쳤다.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는 내 모든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영원한 노예가 되기를 원하며,

내 개인의 자유가 주인의 사랑으로 포기되어지고

내 온 마음이 말씀으로 뚫려지고 채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21. 05. 23.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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