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났어요

2021.05.20 08:38

박상형 조회 수:4

구경났어요(출19:16~25)

 

 

하나님이 내려 오셨데?

가서 봐야 하지 않을까?

 

 

1. 오면 안돼!

 

하나님이 모세에게 재차 말씀하신다.

나를 보려고 몰려들다가는 죽을 것이라고...

 

(2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들에게 경고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여호와를 보려고 몰려들다가 많이 죽을지 모른다.

 

지난번에도 말씀하셨는데 또 말씀하신다.

요즘 말로하면 꼰데다

 

 

단단히 일러뒀으니 안 올거라고 모세도 하나님께 말을한다.

(23)모세는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주께서 직접 저희에게 ‘산 둘레에 경계를 지어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경고하셨기 때문에 백성들이 시내 산에 올라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2. 구경났으니 오세요

 

1973년 내가 9살 때 동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유명한 사람이 한국에 왔는데 신기하다는 소문이 돌았고 구경오라고, 

그래서 우리 할머니 어머니도 그 말을 듣고는 구경을 가신 걸로 기억이 된다.

 

 

그것은 빌리그레함 목사님의 여의도 집회였고

교회다니는 누군가가 와서 구경오라는 소문을 낸 것 같았다.

 

 

그런데 구경오라던 그 말이  걸린다.

나를 보려고 몰려들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과 사뭇 달라서...

 

 

그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고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보면

그렇게 하나님을 보여주고 전하는 일이 정말 잘하는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 두렵다

 

구원은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오시는 일이니 구경 갈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오시는 일이니 안가도 다 알게 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사람들이 모세를 믿게 하려고

하나님이 오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자기가 본 하나님을 보여주면 된다.

 

 

하나님을 믿는 증거들을 보여 주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을 보여 주는 것이고 하나님이 오신 증거이다.

 

 

그래서 두렵다.

내가 보여드리는 하나님에 의해 저들이 하나님을 알게 될테니 말이다.

 

 

세상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고,

세상이 교회를 우습게 생각 하는 것은,

나와 교회가 하나님을 그렇게 보여드렸기 때문이다.

 

 

두렵다. 

내게 있는 하나님이 다른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너무 바르게 사는거 아냐?”

칭찬은 아니고 살짝 비꼬는 소리같기도 했지만

어제 만난 친구의 입에서 나온 소리이다.

 

 

두렵다. 40년전에 교회에 처음 나갔을 때

나보다 먼저 교회에 다니고 있던 친구인데...

 

 

4. 두렵고 어렵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두렵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렵다.

중간에 말씀이 계셔서 생기는 관계성이다.

 

 

말씀이 없다면 하나님도 안 두려웠을 것이고

예수가 없다면 인간관계도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두렵고 어렵지만

내 삶 가운데 말씀이 없어지는 것은 절망의 두려움이기에

나는 오늘 말씀을 선택한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백성들에가 다시 내려갔듯이 나 역시 오늘 말씀을 듣고

말씀의 깡으로 하루의 삶을 시작한다.

 

(24)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려가서 아론을 데리고 올라와라.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들은 몰려들어 나 여호와에게 올라오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내가 그들을 향해 진노를 일으킬 것이다.”

(25)그러자 모세는 백성들에게 내려가서 전했습니다.

 

(2021. 05. 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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