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나에게 넌

2021.04.20 07:31

박상형 조회 수:4

너에게 난, 나에게 넌(출7:14~25)


바로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나일강이 피로변하는 하나님의 두 번째 기적까지 보았는데 말이다.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하는 첫번 째 기적은 맛보기였다면
두 번째 기적부터는 재앙인데 말이다.
왜 바로는 말을 듣지 않는 것일까?


1. 고집이 세다

바로는 고집이 셌다.
하나님도 그것을 알고 계셨다.

(13)그런데도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피우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다.


바로가 고집이 센 것을 알고 계셨다면 고집을 꺾을만한
몽둥이 기적같은 것을 사용하시면 될 텐데,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은 바로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 이유가
바로의 고집을 꺾기 위해서가 아니였다는 말이된다.


2.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줄 알게 하시려고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는 것이야~“

하나님이 두 번째 기적이자 첫 번째 재앙인
이집트의 모든 물을 피로 만드는 기적을 행하시기 전
모세에게 하신 말씀이다.

(17)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가 여호와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모세에게 지시하여
그의 지팡이로 강물을 치게 할 것이니 강물이 피로 변하고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 이유는 다름 아닌
바로에게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바로가 피재앙을 보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다는 것은
바로가 아직도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3.

첫 번째 기적도 따라했고 두 번째 기적도 따라했다.
애굽의 술사들 말이다.


바로는 애굽의 술사들이 모세의 기적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는
발길을 돌려 궁으로 들어가 버렸다.

(23)오히려 발길을 돌려 이 일에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이
궁전으로 들어가 버렸다.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기 위해선
남들이 따라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어서는 어림도 없는 것 같다.


4. 나에게 넌, 너에게 난,

그럼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나님이 여호와 이심을 알게 할 수 있을까?


어제 저녁 퇴근 후 성경공부 시간이 촉박해 빨리 먹을 양으로
단골집에서 1500원짜리 깁밥 한 줄을 샀다.
그리고 옆에 튀김이 있길 래 천원에 2개하는 3종류의 튀김
(김말이, 야채, 고구마)3천원어치인 6개를 주문하고는
옆집에 반찬을 사러 다녀왔다.


포장을 다 해놓으셨길래 받아들고는 내용물 확인 없이
사장님이 늘 싸게 파시는 크리스쳔이신 것을 알기에
오천원을 드렸더니 오백원 팁을 받으셨다고 좋아하신다.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집에 와서는 포장을 풀렀는데
튀김이 종류별로 하나씩 더 들어있는 것이었다.
내가 베풀었는지 알았는데 오히려 내가 베품을 받은 것이었다.


내가 월요일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하는 것을 아는 김밥집 사장님은 나에게,
사장님이 크리스쳔인줄 아는 나는 김밥집 사장님에게,
믿는 자가 믿는 자에게 행한 선한 베품으로 서로가 행복한 저녁 시간이었다.


뱀이나 피 같은 기적으로 여호와가 하나님이신줄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은 작은 베품으로
하나님이 여화와이신줄 알게 되는 것 아닐까?


그 김밥집 사장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여호와이신줄 알 것 같다.
(2021. 04. 20.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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