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은 고난을 타고...

2020.12.23 08:03

박상형 조회 수:6

축복은 고난을 타고...(눅1:26~38)

 

 

1.

천사가 마리아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 기뻐하라며 인사를 하는데 

마리아가 못 알아듣고 오히려 당황하며 깜짝놀랐다.

 

(29)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당황하며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인사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축복을 말하는데 못 알아듣고, 

오히려 당황하고 깜짝놀라는 그런 축복이 있었나?

 

 

2.

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말은 아기를 낳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마리아는 남자를 모르는 처녀인데,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했고 아직 결혼식도 안했는데...

(32)보아라.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면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마리아가 아직 오케이도 안했는데 아이 이름까지 지어왔다.

허락이 아니라 통보였네...

축복을 저주의 방식으로 알려주시나?

 

 

3. 

한 여자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엄청난 일인데

자세히, 꼼꼼하게 그리고 완전 이해될 수 있게 알려줘야지

이건 뭐 대충 말한다.

 

 

성령께서 임하실 것이라고,

하나님은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는 분이니까 라는...

(37)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다.”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고

그것말고 다른 뭐 뇌리에 팍 꽂히는 찌릿찌릿한 것 없나? 

내가 알고 있는 축복과는 거리가 먼 것 같기도 하고...

 

 

4.

더 웃기는 것은 마리아의 바뀐 태도이다.

주의 여종이니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38a)그러자 마리아가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거슨 죽어도 좋다는 말인데

요셉에게 먼저 물어보든지 부모에게 허락을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중차대한 일을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해도 된단 말인가?

 

 

내가 이십여년 걸려서 깨달은 주의 종이라는 말을

이렇게 한 순간에 내 뱉다니

알고 뱉은 거야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편승해서 한 말이야?

 

 

5. 축복은 고난을 밟고...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한 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어떤 방식으로 전해져도 축복이고

설령 아이를 낳다 죽어도 축복이다.

 

 

그런데 축복이 갑자기는 와도 혼자오지는 않는다.

마리아에게 갑자기 축복이 찾아 왔지만 혼자오지 않았다.

축복은 꼭 고난을 타고 온다.

 

 

그리고 그 고난이 다 뿌려지고 난 뒤 축복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난없는 축복은 진짜 축복이 아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이 가짜인것처럼 고난 없는 축복역시 가짜이다.

그러니 축복을 거저 먹으려고 하지 말자

 

 

6.

마리아가 무엇을 했길래 하나님의 마음에 든 것일까?

마리아의 혈통과 가문이 어떻길래 하나님이 마리아를 선택하신 것일까?

마리아의 믿음이 얼마나 좋았길래 이러신 것일까?

 

 

그러나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마리아가 단지 천사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뒷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덥썩 받아들인 것 밖에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찾았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말을...

그것은 저는 당신의 종 입니다. 라는 말이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라는 말...

 

하루종일 이 말을 하면서 다녀야 겠다.

당신은 주인 나는 종,  주인과 종, 주인종, 주종....

 

 

그리고 진짜 축복은 고난을 데리고 오지만

진짜 믿음은 고난이 잘 안보인다는 것을...

(2020. 12. 23.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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